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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포맷, 영국·독일·네덜란드 수출

등록 2020.07.09 10: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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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너목보' 시즌7. 2020.07.09. (사진 = 엠넷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너목보' 시즌7. 2020.07.09. (사진 = 엠넷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 포맷이 영국, 독일, 네덜란드에 진출한다.

엠넷을 운영하는 CJ ENM은 '너목보'가 영국 BBC 원(One)과 독일 RTL, 네덜란드 RTL4에 편성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너목보는 이미 첫 선을 보였거나 현재 방송 중인 말레이시아,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7개국에 이어, 미국, 루마니아,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 5개국에도 편성을 확정지었다. 총 12개국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우선 '템스(Thames)'에서 제작할 '너목보' 영국판은 내년 초 영국 내 최고 시청 점유율을 자랑하는 BBC 원 채널에 8부작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CJ ENM은 "한국 예능 포맷이 BBC 원에 편성되는 것은 '너목보'가 최초다. '너목보'를 기획하고 전 시즌을 제작한 이선영 CP가 영국판 '너목보'의 EP(Executive Producer)로 함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BC의 콘텐츠 디렉터 샬롯 무어는 "중독적이며, 몰입감과 재미를 겸비한 이 새로운 시리즈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선한 형식의 음악 퀴즈쇼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트레조(Tresor) TV'에서 제작하는 독일판 '너목보'는 올 해 여름 독일 민영 방송사 중 시청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RTL에 편성, 독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선영 CP(뉴시스 박주성 기자)

이선영 CP(뉴시스 박주성 기자)

트레조 TV 상무이사 알렉스 쿠엔은 "'너목보'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국 포맷에 대한 높은 관심 속 CJ ENM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RTL에 '너목보' 독일판의 편성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독일 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전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포맷으로 자리매김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CJ ENM 민다현 해외사업2팀장은 "이번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판 제작을 통해 너목보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포맷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전했다.

2015년 엠넷에서 첫 선을 보인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를 표방한다. 한국에서는 총 일곱개의 시즌을 성공적으로 방영했다.

2016년에는 권위를 자랑하는 TV프로그램 시상식인 국제 에미상 예능부문 후보작에 선정됐다. 태국에서는 유명 제작사이자 지상파 채널인 워크포인트(Workpoint)에서 태국판 '너목보'가 방영, 2016년부터 현재까지 방송 200회를 넘기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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