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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중 해외유입 44%…"어두운 예측에 불안해 말자"

등록 2020.07.09 15: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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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0명 중 22명44% 해외 유입

11개 항만 157척 입항…55척 승선검역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국제선 항공기 탑승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적용된 27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런던으로 출발하는 승객들이 체온 측정을 하며 탑승수속을 밟고 있다. 2020.05.27.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국제선 항공기 탑승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적용된 27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런던으로 출발하는 승객들이 체온 측정을 하며 탑승수속을 밟고 있다. 2020.05.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 환자 수가 좀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0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22명이다.

22명의 추정 유입국가 별로는 미주 8명, 아프리카 1명, 중국 외 아시아 13명이다. 중국 외 아시아로는 카자흐스탄 6명, 우즈베키스탄 3명, 필리핀 2명, 이라크 1명, 러시아 1명이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이후 연일 두 자릿수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7일과 8일에는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웃돌기도 했다.

이로써 해외유입 확진자는 1768명으로 늘어났다. 검역 단계에서 809명(45.8%), 무증상 입국 후 뒤늦게 지역사회에서 발견된 경우는 959명(54.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내국인이 1299명으로 전체의 73.5%를 차지한다. 나머지 469명(26.5%)이 외국인이다. 

지난 8일 하루 동안 전국 11개 항만으로 157척이 입항했으며, 그 중 55척에 대한 승선검역이 이뤄졌다.

해외 입국자들 중 유증상자는 공항 또는 항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는다. 증상이 없는 입국자는 거주지 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14일 간 격리조치되고, 입국 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주변에서 계속 2차 대유행이니, 겨울철에 더 큰 규모의 유행이 온다느니 하는 말들이 있지만 이 같은 어두운 예측에 우리 모두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며 "이러한 표현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대책의 목표"라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생활방역으로 코로나19를 충분히 억제하고 이겨낼 수 있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이 위대한 방역사령관이 돼 개인 위생수칙과 거리두기로 코로나19 유행을 같이 적응하고 함께 이겨내자"고 거듭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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