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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 목표"

등록 2020.07.17 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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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규모 124MW에서 12GW로 백 배 확대"

"그린 에너지 해상풍력으로 기후위기 속 성장 동력"

"대규모 민간투자 촉진, 연 8만 개 이상 일자리 창출"

[부안=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판 뉴딜, 그린에너지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전북 부안군 위도 근처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도착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since1999@newsis.com

[부안=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판 뉴딜, 그린에너지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전북 부안군 위도 근처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도착해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정부의 목표는 명확하다"며 "3면이 바다인 우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부안군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와 격포항 인근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해상풍력이 시작단계인 지금, 경쟁력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세 개 단지 124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풍력을 2030년에는 백 배 수준인 12기가와트(GW)까지 확대하는 3대 추진방향을 세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날 현장 방문은 한국판 뉴딜 발표 이후 첫 정책 현장 방문이다. 디지털 뉴딜 현장 방문(6월18일) 이후 한 달만으로, 그린 뉴딜 정책의 본격 추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지자체가 주도하여 체계적인 대규모 발전단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사업성이 좋으면서 어업 피해가 적은 부지를 발굴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절차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부안=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판 뉴딜, 그린에너지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전북 부안군 위도 근처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도착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since1999@newsis.com

[부안=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판 뉴딜, 그린에너지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전북 부안군 위도 근처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도착해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어 "정부가 시장 창출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가격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으로 초기 수요를 만들고,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며 "배후 부두, 전용 선박을 비롯한 인프라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상풍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어업생산량 감소로 시름이 깊어진 어민들과 지역주민들께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계획수립 단계부터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발전수익이 지역주민께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대규모 민간투자를 촉진해 연간 8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바다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만큼 해상풍력이 어민들의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로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게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부안=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판 뉴딜, 그린에너지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전북 부안군 위도 근처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도착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since1999@newsis.com

[부안=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판 뉴딜, 그린에너지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전북 부안군 위도 근처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도착해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그린 에너지, '해상풍력'으로 우리는 함께 성장하며 기후위기 대응 속에서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는 해상풍력 시설의 하부구조물에 양식자원 복합단지를 조성했다"며 "수산업과 해상풍력의 공존을 통해 주민들께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도록 체계를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바람이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 곳곳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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