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로 '첫 상견례'
의원들 "시정 주요 과제와 현안 해결에 초당적 협력 약속"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제21대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갖고 있다. 간담호에는 박완수, 강기윤, 윤한홍, 최형두, 이달곤 의원이 참석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2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제21대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이 같이 강조했다.
간담회는 21대 지역 국회의원과 가진 첫 상견례로,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사업 계획 공유와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을 함께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박완수(의창구, 미래통합당), 강기윤(성산구, 미래통합당), 윤한홍(마산회원구, 미래통합당), 최형두(마산합포구, 미래통합당), 이달곤(진해구, 미래통합당) 의원 등 창원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허 시장은 "그동안 당적이 달라 불편한 관계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면서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파트너십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자신했다.
이에 국회의원들도 "초당적 파트너십을 발휘해 다함께 현안을 적극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간담회에서는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을 비롯한 공통 현안 7건, 구별 현안 15건 등 총 22건의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제21대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갖고 있다. 간담호에는 박완수, 강기윤, 윤한홍, 최형두, 이달곤 의원이 참석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허 시장은 "지방분권의 마중물이 될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최종 통과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제20대 국회의 무능과 무관심으로 인해 불발돼 104만 창원시민이 큰 실망에 빠졌다"며 "제21대 국회에서는 자치분권의 열망을 짓밟는 행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법안 최우선 처리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또 "지역의 대표 기업인 두산중공업과 STX, GM 등 대형 사업장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발생하고,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더욱 위축돼 여느 때 보다 지원이 절실하다"며 "성산구 지역의 고용위기지역 신규 지정도 시급한 안건"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창원대 의과대학 설립, 광역 연계 국가철도망 신규 사업 반영, 에너지산업 융복합 단지 지정, 스타트업 파크 조성,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합성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진해중앙시장 상권 르네상스사업 선정 등 산업기반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에 대해 국회의원들은 "창원의 발전과 시민의 살림살이 제고에는 여야와 시정, 국정이 따로 없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당연하다. 통합 10주년인 올해 안에 특례시 지정과 재정 인센티브 지원이 연장 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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