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걸스데이 소진, 배우 전향 고충 공개…"날 안써줄 것 같아"

등록 2020.07.26 16:41: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가수 겸 탤런트 박소진의 tvN '온앤오프' 출연 장면. (사진 = tvN 제공) 2020.07.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가수 겸 탤런트 박소진의 tvN '온앤오프' 출연 장면. (사진 = tvN 제공) 2020.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그룹 걸스데이의 소진이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한 데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영된 tvN '온앤오프'에는 소진이 동료인 배우 이민지와 만나 스쿠터 라이딩을 한 뒤 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나왔다.

소진은 "(오디션을 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나를 배우로 써주지 않을 것 같다"며 "내가 연기한다고 하면 놀라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민지는 이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에 비해서는 연극도 하고 독립영화도 찍고 많이 하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소진은 "연기해야지 마음먹고 2년 동안은 계속 했다. 많이 해야 한다. 빨리 많이 해야 또래 다른 사람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며 "처음 데뷔도 어린 나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뭔가를 부지런히 하지 않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혹시 내가 부족하진 않을까라는 마음이 들어서 자꾸만 부지런히 움직이고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소진은 "뭔가 그때(가수활동을 했을 때)는 스스로 남이랑 비교를 많이 한 것 같다. '난 이게 부족하지' 하면서"라며 "그때는 단점도 있으면 안 될 것 같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소진은 "뭐가 부족한지, 뭐가 이상한지, 왜 뜻대로 되지 않는지 등 이런 생각들 하는 게 의미 없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소소한 것들을 열심히 하면서 지내는 게 너무 즐겁다. 그래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것 같다"고 보탰다.

방송에는 소진의 일상도 공개됐다.

애묘인이지만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있는 소진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청소하는 모습에 진행자들은 "저 정도면 강박"이라고 반응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후속 작품 의상 논의를 위해 스타일리스트들이 방문하자 쌩얼에 과한 볼터치를 하고 맞는 등 엉뚱한 매력도 발산했다. 미팅 후에는 모바일 중고거래 앱을 통해 자신의 물품을 파는 모습도 보였다.

소진은 올해 초 종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도 캐스팅돼 배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