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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내년 6월까지 코로나19 재택근무 연장 공식화

등록 2020.07.28 02: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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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내년 6월까지 코로나19 재택근무 연장 공식화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구글이 오는 2021년 6월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시행해온 재택근무를 연장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당초 구글은 내년 1월에 재택근무를 종료할 계획이었다.

CNBC는 구글이 이번 발표로 내년 여름까지 재택근무 연장을 공식화한 첫번째 대형 IT기업이 됐다고 전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최고 경영자(CEO)인 순다르 피차이는 이날 직원 대상 전자우편에서 "전 세계 직원들에게 미리 계획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사무실에 있을 필요가 없는 직무에 대해 재택근무 선택 권한을 오는 2021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재택근무 선택 권한 연장은 정규직은 물론 계약직 등 전 세계 구글 직원 20만명 거의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WSJ는 구글의 방침이 내년 1월 직원을 복귀시킬 예정인 다른 기업에 큰 압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피차이는 지난주 최고 경영진 내부 조직인 '구글 리드'(google leads)'와 논의 끝에 연장 결정을 내렸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이 WSJ에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녀의 학교 수업이 대면에서 온라인으로 대체 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의 처지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택 근무 연장시 직원들이 사무실이 위치한 비싼 도심 지역을 벗어나 저렴하게 월세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피차이는 WSJ 보도 직후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이번 조치가 향후 1년간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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