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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2분기 2977억원 손실…2009년 이후 첫 적자

등록 2020.08.05 17: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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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매출 10% 하락

중국 현지 매출은 17% 상승

[서울=뉴시스]M235i x드라이브 그란쿠페 BMW코리아 25주년 M 퍼포먼스 에디션. 2020.07.22. (사진=BMW코리아 제공)

[서울=뉴시스]M235i x드라이브 그란쿠페 BMW코리아 25주년 M 퍼포먼스 에디션. 2020.07.22. (사진=BMW코리아 제공)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독일 자동차 기업인 BMW 그룹은 2분기 2억1200만 유로(약 2977억 4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적자다.

AP통신에 따르면 BMW 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장이 문을 닫고, 수요가 감소하며 완성차 및 부품 판매량이 대폭 줄어들며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BMW, 미니, 롤스로이스 등 완성차 판매량은 총 48만5500대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10% 줄어든 432억 유로(약 60조 6300억원)을 기록했다.

올리버 집세 BMW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중단됐던 공장은 현재 다시 가동을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자동차 판매로 수익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매우 낙관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한 대응과 일관된 경영전략 덕분에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는 제한적이었다"고 강조했다.

BMW는 또 최근 중국에서 매출 반등이 일어나고 있다며 "비교적 일찍 경제활동이 재개된 중국에서 2분기 매출이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에서 순수 전기 자동차인 iX3의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내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MW 측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인상하고 있다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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