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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천관산, 명승 된다…"문화관광자원 많아 가치"

등록 2020.08.06 10: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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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천관산(사진=장흥군, 문화재청 제공)2020.08.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천관산(사진=장흥군, 문화재청 제공)2020.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문화재청이 전남 장흥에 있는 '장흥 천관산(長興 天冠山)'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연려실기술', '동문선-천관산기' 등 관련 기록이 다수 전해지며, 인근에 천관사·탑산사를 포함하는 사찰들과 방촌마을 고택 등 문화관광자원이 다수 분포해 역사·문화면에서도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됐다.

장흥 관산읍과 대덕읍 사이에 위치한 '장흥 천관산'은 예로부터 호남 5대 명산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뛰어난 경관을 즐기기 위해 찾는 경승지다.

구룡봉, 구정봉 등의 산봉우리는 돌탑이 쌓인 것처럼 솟은 기암괴석들로 독특한 경관을 이루며, 산 능선부의 억새군락지와 조화돼 절경을 이룬다. 또 연대봉, 환희대 등 일부 산봉우리와 능선에서는 다도해의 경관이 펼쳐지며, 맑은 날은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백제·고려와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는 장흥 일대의 중심 산으로써 봉수를 설치하거나, 국가의 치제를 지내는 영험한 산으로 활용됐다.

문화재청은 '장흥 천관산'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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