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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레시피 8가지’ 부산 챔버페스티벌 15일 개막

등록 2020.08.06 15: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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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레시피 8가지’ 부산 챔버페스티벌 15일 개막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문화회관이 15~29일 ‘2020 부산문화회관 챔버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17년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홀인 챔버홀 개관을 기념하며 시작, 해를 거듭할수록 화려한 라인업과 풍성한 레퍼토리로 부산시민들에게 정통 실내악의 감동을 선사하며 클래식 공연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페스티벌이다.

 올해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인 김동욱 부산대 음악학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에게 음악으로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음악, 치유를 위한 8가지 레시피’라는 부제로 음악이 전하는 생명·도전·행복·용기·믿음·낭만·열정·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의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역대 악장들, 바이올리니스트 데니스 김, 소프라노 박은주, 카운터테너 김대경,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교수 등이 다채로운 음악과 힐링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15일 개막공연에서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역대 악장들이 ‘생명(life)’을 주제로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리며 김복수·신상준·김동욱·임홍균 악장들이 BMF챔버오케스트라(지휘 박성완)와 함께 ‘4인 4색 4계’의 선율을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16일에는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바로크·고전·낭만·현대음악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클래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이오브스트링스(예술감독 이성주)가 ‘도전(challenge)’을 주제로 ‘컬러 심리로 보는 클래식’ 공연을 펼친다.

 올해 챔버페스티벌에서 특히 주목할 프로그램인 ‘시그니처 콘서트’는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해 최고의 음악적 기량과 예술적 성취를 선보이는 콘서트다. 페스티벌 기간 각기 다른 출연진과 테마로 총 2회에 걸쳐 마련된다.

 첫 번째 시그니처 콘서트는 ‘행복(happiness)’을 주제로 21일 오후 중극장에서 열린다. 데니스김·임홍균·김영준·조혜운·김상진·배은진·황여진·김민지·이명진·김민승 등 정상급 음악가들이 아름다운 선율로 브람스와 멘델스존의 곡들을 연주한다.
 
 22일에는 ‘용기(brave)’를 주제로 힐링 콘서트 ‘우리를 위한 특별한 콘서트’가 이지선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세계적 악기제작자 김민성이 만든 악기를 열정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한다.

25일에는 챔버홀에서 소프라노 박은주와 카운터테너 김대경의 ‘믿음(faith)’을 주제로 한 ‘앤틱부터 모던까지’ 공연에 이어 27일에는 ‘낭만(romance)’을 주제로 데어토니카, 황성훈, KNN필챔버앙상블이 함께하는 ‘살롱콘서트-한여름 밤, 쇼팽을 만나다’를 진행한다.

28일에는 부산대·경성대·동의대·동아대 등 부산 지역 4개 대학 음악과 학생들이 ‘열정(passion)’을 주제로 부산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대학 실내악 축제-부산의 퓨처 & 컬처’ 공연을 챔버홀에서 펼친다.

 폐막공연인 두 번째 시그니처 콘서트는 ‘희망(hope)’을 주제로 29일 중극장에서 열린다. 김다미·최영식·장재혁이 BMF오케스트라와 함께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클래식이 사랑한 뮤지컬’ 통해 2020 부산문화회관 챔버 페스티벌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20 부산문화회관 챔버 페스티벌 입장권은 전석 2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입장할 수 있다. 페스티벌 일정 확인 및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은 한 자리씩 띄워 앉는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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