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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300㎜ 이상 '집중폭우…호우경보 발효

등록 2020.08.09 11:46:07수정 2020.08.09 11: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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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만일의 경우 대비, 대피장소 미리 알아 둘것"

세종시 300㎜ 이상 '집중폭우…호우경보 발효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지역에 9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앞으로 100~300㎜ 이상 비가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누적 평균 강수량은 73㎜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금남면(91㎜), 보람동(87㎜), 부강면(80㎜), 한솔동(79㎜), 전의·장군면(78㎜),전동면(68㎜), 소정면(67㎜) 순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 비로 세종에서의 인명 피해는 없으며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균열 되는 등 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4건은 조치 완료하고 1건은 조치 중이다.

신고 내용은 연서면 용암삼거리 인근 도로와 전동면 노장3리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연동면 합강리 토사유출 및 도로균열 등 신고가 들왔다.

현재 세종시는 9일 오전 3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시키고, 공무원 157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가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예찰, 홍보 활동에 전력하고 있다. 예찰 활동은 인명피해 우려지역(10곳), 침수취약도로(9곳), 하상주차장(3곳), 산사태 우려지역(금남3곳, 부강3곳), 세종보 주차차량(19대) 이동조치, 합강캠핑장 카라반 이용객(8팀) 퇴실조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홍보활동으로는 SMS(1회 7935명), 재해전광판(9개소), 자동음성통보(3회 253개) 등을 통해 기상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점검과 만일에 대비해 대피 장소 등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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