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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4명중 23명 국내발생…교회 확산-부산도 지역감염(종합)

등록 2020.08.11 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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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23명 중 수도권 13명·부산 9명

케네디상가 외 중앙상가도 확진자 발생

기쁨153교회 관련 감염, 충남서도 발견

부산선 서울 다녀온 확진자가 5명 감염

선박 선원 중 4명도 양성 판정, 집단감염

[서울=뉴시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사례는 23명으로 부산 9명, 경기 7명, 서울 6명, 충남에서 1명이 확인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사례는 23명으로 부산 9명, 경기 7명, 서울 6명, 충남에서 1명이 확인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발생은 23명으로 4일 연속 두자릿수 규모로 교회와 방문판매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도권은 물론 부산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보고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지난 8일부터 나흘째 국내발생보다 작은 규모로 확인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여파로 확진자가 추가됐고 부산에서는 서울을 다녀온 감염자와 선박의 선원 중 추가 감염자가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오전 0시 이후 하루 사이 34명 늘어난 1만4660명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달 1일부터 31명→30명→23명→34명→33명→43명→20명→43명→36명→28명→34명 등으로 20~40명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감염 경로는 국내발생 사례가 23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국내발생은 지난 8일 30명, 9일 30명, 10일 17명에 이어 4일 연속 두 자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남대문시장·주님의샘장로교회 감염 여전…부산은 9명 늘어

최근 일주일간 국내발생 감염 숫자를 보면 5일 15명, 6일 23명, 7일 9명, 8일 30명, 9일 30명, 10일 17명, 11일 23명이다. 7일 하루를 제외하면 일주일 중 6일 동안 두 자릿수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0시 기준 신규 국내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부산 9명, 경기 7명, 서울 6명, 충남 1명 등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1~4일 KTX를 이용해 서울에 다녀온 이후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감염됐다. 또 한국 국적 어선 '영진607호'에서 선내 격리 중이던 인도네시아 선원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진607호는 지난 3일 선장이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0일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케네디 상가에서 상인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 차려진 선별진료소 모습. 2020.08.1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0일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케네디 상가에서 상인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 차려진 선별진료소 모습. 2020.08.10. [email protected]

서울에서는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근무했던 남대문시장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타났다. 기존에 알려졌던 케네디상가가 아닌 중앙상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남대문시장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서울시는 시장 상인과 방문자 등 총 21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고 205명은 음성,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는 요양병원 환자 중 1명이 감염됐다. 지난 7일 지표환자 확인 후 현재까지 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지난 7일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이후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다시 실시해 양성으로 결정됐다.

이외에 서울에서는 강남구 판매업소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또 양천구, 구로구의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중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김포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관련해 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외에 경기도 광주시에 거주하는 확진자도 1명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서울 강남구 소재에 직장이 있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충남 아산에서는 경기 고양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이 감염됐다.

◇해외유입 이틀째 두 자리…지역사회서 8명 확인
[서울=뉴시스]1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4명 늘어나 총 1만4660명이다. 이 중 1만3729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3.65%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1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4명 늘어나 총 1만4660명이다. 이 중 1만3729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3.65%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지난 10일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리 규모를 나타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내국인은 2명, 외국인은 9명이며 검역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3명이다. 나머지 8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지역에서 발견된 해외유입 확진자는 경기 6명, 충남과 전북 각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국 5명, 카자흐스탄 3명, 필리핀과 몰도바, 알제리 각각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들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70대 3명, 60대 7명, 50대 9명, 40대 4명, 30대 5명, 20대 6명이며 80대 이상과 10대 이하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71명이 늘어 총 1만3729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3.65%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305명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08%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는 37명 줄어 626명이다. 검역을 통해 격리 중인 환자가 164명으로 가장 많고 지역에서는 경기도 174명, 서울 147명의 격리 치료 환자가 있다. 광주(28명), 부산(26명), 인천(15명), 전남(13명), 경북(12명), 충북(11명) 등의 지자체에서도 두 자릿수의 격리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감소한 15명이 확인됐다.

하루동안 검사량은 총 9541건이었고 현재까지 누적 검사량은 163만7844건이다. 이중 160만5695건이 음성 판정으로 나타났고 1만7489건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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