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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이 통치하는 홍콩 성공 못 해…지옥될 것"

등록 2020.08.13 22: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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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 대한 생각 바뀌어"

시진핑 퇴진 질문엔 즉답 피해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2020.5.3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2020.5.3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중국 통제 하의 홍콩은 글로벌 금융센터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지옥이 될 것(go to hell)"이라고 악담했다.

AF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천 명의 천재들이 운영했던 것과 달리 중국이 홍콩을 운영하게 되면 홍콩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홍콩 시장은 지옥이 될 것이다. 아무도 사업을 하려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콩에 대한 (미국의) 특별지위 종식은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 최고 금융 허브 중 하나로 기업을 유치하던 능력을 상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인센티브 형식의 엄청난 돈이 홍콩을 자유롭게 했지만 중국이 홍콩을 통제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그것을 되돌렸다. 모든 것은 과거로 되돌려졌고 그것은 실패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국이 전염병을 허용한 뒤 중국에 대한 나의 사고방식은 바뀌었다. 지금은 다르게 보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또 다시 언급했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물러나야 한다는 비판에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엔 "그들은 그들의 국가를 운영하고, 우리는 우리의 국가를 운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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