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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본부장 신임투표 가결…불신임률 투표 대비 66.5%

등록 2020.08.15 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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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직해임 건의 기준에는 못 미쳐

[서울=뉴시스] KBS(사진=KBS 제공) 2020.03.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KBS(사진=KBS 제공) 2020.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에 대한 보도국 소속 기자들의 신임 투표가 가결됐다.

15일 KBS 보도본부장 신임투표 공동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김 본부장에 대한 신임 투표에서 585명 중 412명이 참여해 70.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138명이 신임하고 274명이 불신임했다.

불신임률은 재적인원 대비 46.8%, 투표 대비 66.5%다.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재적조합원의 3분의 2 이상이 본부장 또는 라디오센터장 불신임 시 교섭대표노동조합이 해당자의 해임 또는 보직해임을 건의할 수 있다.

다만 불신임이 적지 않은 것은 최근 검언유착 오보 사태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은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성명을 내고 "비록 단체협약상 노조의 보직해임 건의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이번 투표 결과를 김종명 보도본부장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보도본부에서는 각종 논란이 그야말로 '끊이지 않고' 이어졌고 올해도 사회부 정보보고 전달 논란과 후속 인사 건, 박원순 보도 건 등으로 파장의 중심이었다"며 "최근의 채널A-검찰 유착 의혹 관련 보도 건은 KBS 뉴스는 물론 공영미디어 전체에 대한 신뢰도에도상처를 남겼다"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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