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로나 재발한 사이버司, 민간인 참가 해킹대회 온라인 전환

등록 2020.08.27 09:14: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0년 사이버작전 경연대회 9월12일 개막

지난 5월 이어 이달 26일 코로나 확진 발생

[서울=뉴시스] 국방부 사이버작전경연대회 포스터. 2020.08.27. (사진=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국방부 사이버작전경연대회 포스터. 2020.08.27. (사진=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방부 직할 사이버작전사령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매년 열리던 사이버작전 경연대회가 온라인 개최 방식으로 전환됐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민·관·군 사이버 위협 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우수 인력을 조기 발굴하기 위해 '2020년 사이버작전 경연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대회는 일반부와 청소년부(19세 이하, 2002년 1월1일 이후 출생)로 나뉘어 열린다. 4명 이하로 조를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CTF(Capture The Flag : 주어진 문제를 적절한 방식으로 처리·해결해 획득한 점수를 통해 승패를 겨루기) 형식으로 실력을 겨룬다.

예선은 다음달 12일 오전 9시부터 13일 0시까지 별도 개설된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열린다. 본선은 올해 대회 예선을 통과한 16개조(청소년부 8개조, 일반부 8개조)와 지난해 부문별 우승자(총 2개조) 등 모두 18개조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월17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정보보호와 사이버안보 분야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대회 참가 신청 기간 내 누리집(https://cyberoc.kr) 또는 페이스북(http://facebook.com/@whitehatcontest)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일반부 1위 입상자에게 국방장관 상장과 함께 2000만원이 수여된다. 2위에게는 합참의장 상장과 상금 1000만원, 3위에게는 사이버작전사령관 상장과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청소년부 1위에게 국방장관 상장과 상금 1000만원, 2위에게는 합참의장 상장과 상금 500만원, 3위에게는 사이버작전사령관 상장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김한성 사이버작전사령관(육군 준장)은 "국방 사이버 공간의 안보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여타 대회(코드게이트, 사이버 공격 방어대회, 핵 더 챌린지)와 차별성 있는 대회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는 2020 사이버작전 경연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사이버작전사령부 사이버사 문양. 2020.08.27. (자료=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사이버작전사령부 사이버사 문양. 2020.08.27. (자료=국방부  제공)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고 사이버작전사령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예선과 본선 모두 온라인 상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상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진다.

사이버작전사령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초 사이버사 하사가 군 내부 방역 수칙을 어기고 이태원클럽에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걸렸고 그와 밀접 접촉했던 부대원 9명이 추가 감염된 바 있다. 이달 26일에는 사이버사 군무원이 확진자(배우자)와 접촉 후 감염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