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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포레스텔라 등 온라인 힐링 콘서트…뉴시스 한류엑스포

등록 2020.08.31 18:00:08수정 2020.08.31 2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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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뉴시스 채널, 공연 영상 공개

우주소녀·최예근·이민혁도 출연

[서울=뉴시스] 가수 김희재가 지난 26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무관중으로 펼쳐진 '2020 뉴시스 한류 엑스포' 3부 한류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2020.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가수 김희재가 지난 26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무관중으로 펼쳐진 '2020 뉴시스 한류 엑스포' 3부 한류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2020.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공감언론 뉴시스 통신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집콕 생활'을 위한 힐링 콘서트를 선보인다.

31일 오후 6시와 내달 2일 유튜브 뉴시스 채널에서 '2020 뉴시스 한류 엑스포'의 3부 한류콘서트가 공개된다. 지난 26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안전하게 펼쳐진 무관중 공연을 스트리밍한다. 31일 가수 김희재 영상이 선공개됐고 2일 나머지 가수들의 영상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미 무관중 공연을 온라인 스트리밍한 콘텐츠는 많다. MC 박경림의 경쾌한 진행으로 펼쳐진 뉴시스 한류엑스포 한류콘서트의 특징은 인디, K팝, 트로트,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를 골라 농축했다는 것이다. 그 만큼 다채롭다. 다섯 팀의 라인업 구성 역시 알차다.
  
인디계의 유망주 최예근이 문을 연다. 지난 1월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신년특집 '너의 이름은 3'에서 '최예근 밴드'로 우승했고, 2월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나애심 편'에서 우승했다.

[서울=뉴시스] 그룹 '우주소녀'가 지난 26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무관중으로 펼쳐진 '2020 뉴시스 한류 엑스포' 3부 한류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2020.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그룹 '우주소녀'가 지난 26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무관중으로 펼쳐진 '2020 뉴시스 한류 엑스포' 3부 한류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2020.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가수 최예근이 지난 26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무관중으로 펼쳐진 '2020 뉴시스 한류 엑스포' 3부 한류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2020.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가수 최예근이 지난 26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무관중으로 펼쳐진 '2020 뉴시스 한류 엑스포' 3부 한류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2020.08.31. [email protected]

데뷔 8년 만인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1집 '갈 곳을 잃어도 어디든 흘러갈 수 있게'를 통해 차세대 뮤지션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뮤지션 지원 사업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뮤즈온2020'에 뽑혔다.

최예근은 과거 유튜브에 커버 영상을 올려 원곡자인 아이유로부터 호평을 받은 '삐삐'로 이번 무대를 시작했다. 최근 발매한 싱글 '그래비티', '허수아비'를 연이어 불렀는데 솔 풀한 보컬은 위로의 감성을 전달했다.
 
대세 걸그룹 '우주소녀'는 이날 '버터플라이'와 '이루리'를 연이어 불렀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수식이 무대 위에서 현현했다. 특히 "이제 좋은 일들만 이렇게. 네가 바라는 대로. 느낌이 오는 대로"라는 노랫말은 자연스럽게 코로나 시대의 희망가처럼 들렸다. 



TV조선 '미스터 트롯'의 톱7 스타인 김희재의 '돌리도' 무대는 활기를 불어넣어줬다. 항상 팬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비타민 같은 존재로 각인된 김희재는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관중으로 녹화한 뉴시스 K-EXPO 한류문화대상 특별한 경험이었고, 영광스런 무대였다"면서 "(공연 영상이) 오늘 저녁에 공개된다고 하니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가수 이민혁이 지난 26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무관중으로 펼쳐진 '2020 뉴시스 한류 엑스포' 3부 한류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2020.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가수 이민혁이 지난 26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무관중으로 펼쳐진 '2020 뉴시스 한류 엑스포' 3부 한류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2020.08.31. [email protected]




'차세대 고막 남친'으로 통하는 이민혁은 '취기를 빌려' '눈치 없게' '우리 오늘 만날까'를 들려주며 축축한 여름밤을 감미롭게 만들었다. 

피날레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아름다운 화음으로 장식했다. 지난 2017년 종합편성채널 JTBC 남성 4중창 그룹 결성 프로젝트 '팬텀싱어'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이다. 화학회사 연구원 출신 강형호, 대학생 고우림, 뮤지컬배우 배두훈, 테너 조민규로 구성됐다.

꿈과 희망과 모험이 가득한 어드벤처 같은 느낌인 이 팀은 이날 무대 역시 청중이 모험을 떠나게 만든다. '함께 하는 이유'로 '음의 숲'이 무엇인지 증명하더니, 영국 밴드 '퀸'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해 '불후의 명곡' 등을 통해 이미 그해 최고의 장면으로 손꼽힌 무대다. 원곡의 화음을 다른 결로 재해석한 네 보컬의 합은 '스피커에서 바람이 불어온다'가 무엇인지를 물리적으로 증명한다.
[서울=뉴시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테라'가 지난 26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무관중으로 펼쳐진 '2020 뉴시스 한류 엑스포' 3부 한류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2020.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테라'가 지난 26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무관중으로 펼쳐진 '2020 뉴시스 한류 엑스포' 3부 한류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2020.08.31. [email protected]



앙코르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수가 없네. 내가 아는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코로나 시대에 이처럼 적절한 선곡은 없다.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겸손한 마음으로 희망을 갖고, 방법을 찾는 일. 어둠 아래 갇힌 듯한 시대의 엄혹함에 맞선 연대(連帶)에 대한 노래다. 지금의 연대는 가까이에서 손을 맞잡는 것이 아닌, 잠시 거리두기로 더 자유로운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절박한 마음임을 노래한다.

그래서 이번 온라인 콘서트가 더 유효하다. 현재 인류는 실패한 것이 아닌, 잠시 각자의 자리에서 숨을 고르는 중이다. 뉴시스 한류 엑스포의 한류 콘서트는 그 순간에 숨결이 돼 준다.

박경림은 "가보지 못한 나라의 소년 소녀가 열심히 살아겠다는 다짐을 하고 서로 응원을 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한류의 힘"이라고 언급했는데,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 공연으로 더 주목 받는 한류의 힘이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주최 '2020 뉴시스 K-EXPO'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가 걸그룹 우주소녀에게 한류문화대상 차세대 한류스타상을 수여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0.08.2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주최 '2020 뉴시스 K-EXPO'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가 걸그룹 우주소녀에게 한류문화대상 차세대 한류스타상을 수여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한편 이번 한류엑스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 등이 후원했다.

한류기업대상 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LG생활건강이 차지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은 대웅제약(제약 부문)과 하이트 진로(식품 부문)가 받았다. 뉴시스 사장상은 CJ제일제당, 농심이 각각 품에 안았다.

한류문화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올해 데뷔 20년을 맞이한 원조 한류스타인 가수 보아가 거머쥐었다. 서울시장상은 배우 박해진, 아이돌 그룹 '슈퍼엠'에게 돌아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은 아이돌 그룹 'NCT127', 포레스텔라의 몫이다.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상은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안았다. 차세대 한류스타상은 김희재, 아이돌 그룹 '우주소녀', 최예근, 이민혁 등이 나눠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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