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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공존법 배운다면 내일이라도 끝"

등록 2020.09.02 0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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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AP/뉴시스]프랑스 북부 릴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관광객들이 건물을 올려다보는 모습. 2020.8.24.

[릴=AP/뉴시스]프랑스 북부 릴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관광객들이 건물을 올려다보는 모습. 2020.8.2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과 공존하는 법을 터득한다면 내일이라도 이 전염병으로 인해 취해진 제한 조치들을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 담당국장은 1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자. 분명 끝이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반드시 백신이 나와야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물리치는 날이 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팬데믹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운다면 그 날은 바로 내일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소식은 우리가 (발병 초기인) 2월로 돌아가지는 않았다는 것"이라며 "2월에는 사회 전체를 (방역의) 표적으로 삼아야 했지만 이제는 바이러스를 겨냥할 수 있고 지역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루게 국장은 이날 B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는 겨울을 앞두고 유럽에서 확진자가 상당히 늘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개학이 시작되는 가운데 독감 유행철과 고령층 사망률 증가가 나타나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월 들어 11월 말로 향하면서 확진자 증가가 나타나도 놀랄 일이 아니지만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WHO는 일상 생활에서 마스크 착용, 1m 이상 거리두기, 손 자주 씻기, 기침할 때 입 가리기 등의 방역 지침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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