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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장미여사 정체는 김연자…최고 시청률 13.9%

등록 2020.09.14 09: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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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3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 (사진=MBC 제공) 2020.09.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3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 (사진=MBC 제공) 2020.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가왕 '장미여사'의 7연승을 막고 '숨은그림찾기'가 새로운 가왕으로 탄생했다.

14일 MBC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7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장미여사'와 그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숨은그림찾기'가 새 가왕으로 탄생해 화제를 모았다. '장미여사' 김연자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9%를 기록했다.

절대 꺾이지 않을 것 같았던 레전드 가왕 '장미여사'를 꺾고 136대 가왕에 오른 '숨은그림찾기'는 키스(KISS)의 '여자이니까', 나미의 '빙글빙글'을 부르며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개성 넘치는 음색으로 무대를 꾸민 '숨은그림찾기'에 판정단으로 등장한 '6연승 가왕' 이석훈은 "'숨은그림찾기'의 팬이 됐다. 나였다면 '숨은그림찾기'에게 졌을 것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역대 여성 가왕 2위에 등극한 '장미여사'는 트로트의 전설, 김연자였다. 역대 최연장자 가왕의 기록을 남긴 김연자는 '장미여사'만의 장르를 구축하며 어떤 노래든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정체 공개 후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려야 하다는 부담감 때문에 연습하느라 많이 말랐다. 너무 감사한 자리라 후배들에게 빨리 물려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청량한 미성 보이스를 선보인 '청기'는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의 동생이자 그룹 '빅톤'의 리드보컬 한승우였다. 그는 "너무 출연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다. 내 목소리를 알릴 기회가 생겨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깊은 음색을 뽐내며 판정단의 호평을 받은 '금수저'의 정체는 가수 박보람이었다. 박보람은 정체 공개 후 인터뷰에서 "이름 앞에 다이어트가 먼저 붙어서 속상하다. 노래도 잘 부르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가창력을 뽐내며 판정단의 박수를 받은 '금지된 사랑'은 떠오르는 트로트 황태자 안성훈이었다. 노을 '전부 너였다', 빅마마 '연'을 부르며 짙은 감성을 보여준 안성훈은 "이렇게 큰 무대에서 발라드를 부른 건 처음"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성훈은 "트로트 가수 특유의 '뽕끼'를 빼기 위해 난생 처음 보컬트레이너를 만났다"며 "(함께 살고 있는) 김호중과 영기에게 들킬까봐 연습실을 잡아서 몰래 연습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복면가왕' 방송은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6.9%, 10.9%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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