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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종이꽃' 10월 개봉…휴스턴영화제 남우주연상

등록 2020.09.14 14: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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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종이꽃' 론칭 포스터. (사진=㈜로드픽쳐스·㈜스튜디오보난자 제공) 2020.09.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영화 '종이꽃' 론칭 포스터. (사진=㈜로드픽쳐스·㈜스튜디오보난자 제공) 2020.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안성기 주연의 영화 '종이꽃'이 다음달 개봉한다.

14일 제작사 로드픽쳐스와 배급사 스튜디오보난자에 따르면 '종이꽃'은 10월 개봉을 확정하고 이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이 옆집으로 이사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다.

 '종이꽃'은 지난 4월 열린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과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해당하는 백금상을 수상했다. 휴스턴국제영화제는 독립영화 제작자들의 의욕을 높이고 영상 부문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들을 시상하기 위해 1961년 시작한 영화제다.

영화는 당시 "상실과 아픔, 그리고 죽음 중간에 있는 영혼의 가슴 아픈 공명을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안성기는 장의사 '성길' 역을 맡아 "섬세하지만 선명하게 공감되는 품격 있는 연기"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 지난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된 후 "그의 얼굴과 손길은 이 영화의 백미"라는 심사평을 받은 바 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서 안성기의 인자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흰색, 노란색, 파란색의 '종이꽃'에 둘러싸여 장의사 복장으로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은 안성기가 전할 따뜻한 위로에 기대감을 모은다. 또 영화 제목이자 극 중 중요한 매개체로 사용될 '종이꽃'에 담긴 의미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온다.

극 중 숨겨진 아픔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성길의 이웃 '은숙' 역은 유진이 맡아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사고로 삶이 무너진 성길의 아들 '지혁' 역은 김혜성이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아역배우 장재희가 어른들 속에서 순수함으로 희망을 전하는 은숙의 딸 '노을' 역을 맡아 극의 활력을 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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