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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유준상·안재홍, 배우 아닌 감독으로…부국제 초청

등록 2020.09.16 17: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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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정진영.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서울=뉴시스] 배우 정진영.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정진영, 유준상, 안재홍이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부름을 받아 이목이 쏠린다.

16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을 살펴보면 이들 연출작들이 주요 부문에 초청됐다.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 '사라진 시간'은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는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장르 영화제인 제24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2관왕에 올랐다.정 감독은 신인감독 특별언급상, 배우 조진웅은 남우주연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유준상은 음악영화 '스프링송'으로 영화제를 찾는다. 역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에 포함됐다. 2016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된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 2018년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다큐멘터리 '아직 안 끝났어'에 이은 3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일본 후지산에서 촬영을 마치는 등 해외 로케이션에 공을 들이고 극영화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 작품으로 전해졌다.

안재홍은 단편영화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가 와이드 앵글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2016년에도 감독 자격으로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그가 이번에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단편 경쟁부문까지 진출했다. 영화는 장거리 연애를 하던 울릉도 남자와 육지 여자의 이야기로 안재홍은 연출과 각본, 주연까지 1인3역을 소화했다. 여주인공은 배우 이솜이 맡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규모를 대폭 축소해 다음 달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개·폐막식과 레드카펫은 물론 무대 인사, 오픈 토크 등의 야외 행사와 소규모 모임은 진행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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