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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스마트화' 이끄는 벤처기업들...식자재부터 식권까지

등록 2020.09.19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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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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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골목식당 상권까지 '스마트화'가 시작되고 있다. 오랫동안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운영되던 집 근처, 사무실 근처의 수많은 식당들도 관행의 틀을 깨고 시대 변화에 따라 디지털화, 스마트화에 적응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식당 운영에 필요한 명세표 관리부터 기업 식권 관리, 손님 예약 관리까지 가게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IT서비스의 손길을 타고 첨단화 되고 있다.

◇식자재 관리앱 '도도카드', 명세표만 등록하면 관리

19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스포카는 최근 식당을 위한 식자재 비용관리 앱을 '도도카트'를 출시했다. ‘도도 카트’는 누구나 복잡한 식자재 비용관리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도도 카트는 매장의 식자재 구매 명세서 내역 등록과 이를 기반으로 사용 분석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로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요식업 종사자들이 겪어 온 구멍난 식자재비 관리를 스마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식당 운영자가 식자재 명세서를 등록만 하면 거래처와 주요 품목의 변화를 매월 리포트로 비교 분석해 알려준다. 복잡한 비용 검토와 결제 일정 관리도 대신해 주는 방식이다. 정리할 명세표가 많을 경우 영수증 수거와 정리 업무를 도도 카트가 무상으로 지원해 줘 매장 점주들은 믿고 맡기기만 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매장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도도 카트를 검색해 설치 및 이용 가능하다. 스포카는 이 밖에도 앞으로 식자재 시장의 첨단화를 위한 다채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가해 나가며 시장 혁신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식권, 다양한 기능 눈길

벤디스는 모바일 식권인 '식권대장’을 운영하고 있다. 식권대장에는 초창기에는 간단한 결제 기능만 담았지만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여러 명이 식사할 때 포인트를 몰아 단체로 사용하는 ‘함께결제’, 사비를 추가해 회사 지원액보다 비싼 메뉴를 시킬 수 있는 ‘통합포인트’, 직급에 따라 상한선을 달리하는 ‘차등지급’ 등이 있다.

이외에도 벤디스는 배달 서비스 ‘예약배달식사’를 운영하고 있다. 예약배달식사 서비스를 이용하면 식권대장 앱을 통해 오전에 음식을 주문하고 점심시간에 맞춰 사무실로 배달받을 수 있다.

◇식당 예약 관리 테이블매니저

테이블매니저는 식당 예약 및 고객관리 솔루션 ‘테이블매니저’를 운영하고 있다. 테이블매니저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시에 투자한 최초의 스타트업으로 유명하다.

매장에서 테이블매니저를 활용하면 카카오톡 실시간 예약을 포함해 네이버 예약, 전화 예약, BC카드, 삼성카드 등 여러 채널의 예약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통합 관리를 통해 오버부킹을 방지할 수 있다. 언제든 예약을 받을 수 있어 예약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머신러닝을 통한 고객의 과거 예약 내역 확인으로 고객별 맞춤 관리를 할 수 있어, 예약부도율(노쇼)을 낮추고 VIP 고객에 적합한 응대가 가능하다.

스포카 최재승 대표는 “뉴노멀의 도래로 소상공인들의 디지털화는 더욱 다양한 방면에서 확대될 것”이라며 “스타트업들이 구현해내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은 새 시대의 매장 운영 방식으로 자리 잡게 돼,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이 동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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