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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SK렌터카, 유증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 커져"

등록 2020.09.21 0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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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만3000원으로 낮춰

현대차證 "SK렌터카, 유증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 커져"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현대차증권은 21일 SK렌터카(068400)에 대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지만 주주가치 희석 요인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SK렌터카는 1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SK네트웍스다.

신규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1152만700주다. 증자 후 부채비율은 322.6%로 2분기 말(428.3%) 대비 크게 개선된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대금은 전액 신차 구입과 기업 성장 재원으로 활용할 전망"이라며 "모기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통합법인 시너지 효과 창출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영업실적 모멘텀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지만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증권은 SK렌터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05억원,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통합 효과로 매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렌탈과 중고차 매각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약화된 상황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외형성장률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시너지 효과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희석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통합 시너지는 볼륨 확대에 따른 구매 경쟁력 강화, 정비 프로세스 개선과 지점 통합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으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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