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US오픈테니스 우승 안드레스쿠, 프랑스오픈 불참
【뉴욕=AP/뉴시스】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벨린다 벤치치(스위스)를 꺾은 뒤 감격하고 있다.
안드레스쿠는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을 건너뛰고, 남은 시즌에도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나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안드레스쿠는 지난해 10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파이널스 경기 도중 왼쪽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고, 올 시즌에는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달 초 막을 내린 US오픈도 건너뛰었다.
올 시즌 대회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혀 안드레스쿠는 2021년에나 코트에 돌아올 전망이다.
안드레스쿠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만큼 도쿄올림픽을 포함해 내년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며 "이 시간을 나의 경기에 더 집중하고, 더 강하게 돌아갈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 세계랭킹 7위 이내 선수가 3명이나 빠지게 됐다. 앞서 애슐리 바티(24·호주·1위)와 오사카 나오미(23·일본·3위)가 프랑스오픈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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