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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수백억 벌었지만 결혼도 못해"…나이 벌써 환갑?

등록 2020.09.24 18:00:39수정 2020.09.24 22: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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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송인 주병진이 지난 23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했다. (사진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2020.09.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송인 주병진이 지난 23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했다. (사진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2020.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 방송인 주병진이 사업을 통해 거액을 벌었지만, 정작 자신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그의 나이도 화제가 되고 있다.

주병진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 남해 하우스를 방문해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등과 대화를 나눴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60세 여가수와 여배우들이 남해에서 벌이는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주병진은 자신이 벌인 사업은 성공했지만, 많은 돈이 행복과 직결되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회사를 코스닥 상장시킨 뒤 수백억의 목돈이 들어왔지만, 허탈했다. 나아가야 할 목표가 없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의 목표는 끝인가'는 생각에 사로잡혔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하기도 했지만, 1~2달이면 끝이다. 그 이후의 허전함은 말로 다할 수 없다"며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외로움도 커져갔다"고 본인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수백억을 벌었지만, 혼자 남고 결혼도 못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결혼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사업에 대한 욕심 때문에 때를 놓쳤다고 설명했다.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주병진은 유명 MC로 활약하다가 1990년대 중반 사업가로 변신했다. 속옷 사업을 통해 많은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진 주병진은 1959년생으로 올해 61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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