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아이콘' 긴즈버그, 美 여성 최초로 의회에 안치
[워싱턴=AP/뉴시스]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7) 미국 연방대법관의 유해가 25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사당에 안치됐다. 2020.09.26
25일 A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의회내 국가동상기념관에서 열린 긴즈버그의 유해 안치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긴즈버그의 유족과 의회 주요 인사 등 사전 초청 받은 인물만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부도 참가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긴즈버그의 관이 의회에 도착하자 "미국 여성 최초로 안치되는 것을 맞이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1852년 이후 미 의회 의사당에 안치된 33명은 모두 에이브러험 링컨 대통령 등 유명한 남성 정치인이었다.
긴즈버그는 지난 18일 췌장암 등으로 자택에서 향년 87세로 사망했다. 그의 유해는 의회에 옮겨지기 전 대법원 청사 밖에 안치돼 있었다. 긴즈버그는 의회 추모 행사가 끝나면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영면하게 된다.
[워싱턴=AP/뉴시스]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7) 미국 연방대법관의 유해가 25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사당에 안치됐다. 202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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