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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14일만에 20명대…방역강화 대상국 11명

등록 2020.09.27 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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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6명·필리핀 5명…PCR 음성확인서 의무화

10명 중 8명 중국 외 아시아 지역서 입국 후 확진

외국인 13명, 내국인 9명…검역단계서 11명 확진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내일(13일)부터 감염 위험도가 높은 방역강화 대상국가 외국인 입국자 전원은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전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외국인들이 해외입국자 교통수단 안내를 받고 있다. 2020.07.12.  yes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내일(13일)부터 감염 위험도가 높은 방역강화 대상국가 외국인 입국자 전원은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전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외국인들이 해외입국자 교통수단 안내를 받고 있다. 2020.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김정현 기자 = 해외유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일만에 20명대를 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절반에 달했다. 10명 중 8명이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입국한 사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27일 오전 0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해외유입 확진자는 이날 22명이 늘어 누적 3183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2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3일 이후 14일만이다. 지난 13일 22명을 기록한 뒤 증감을 반복했다. 최근 1주일간 추이는 지난 21일 15명을 시작으로 22일 10명, 23일 11명, 24일 15명, 25일 19명, 26일 12명 등이었다.

11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11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등을 하던 중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명 중 18명(81.8%)이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 입국한 사례다. 우즈베키스탄 6명, 필리핀 5명, 인도 5명, 네팔과 러시아 각각 1명씩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필리핀은 방역당국이 위험도를 평가해 방역 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한 곳이다. 해당 국가의 유행 상황, 국내로 들어오는 확진자 규모 등을 고려해 정한다.

현재까지 방역 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된 곳은 6개국이다.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이다.

이들 국가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려면 출국 전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러시아의 경우에도 국내로 들어오는 선박 선원에게 PCR 음성확인서 소지를 의무화하고 있다.

유럽에서 입국한 신규 확진자는 국가별로 우크라이나 1명, 폴란드 1명, 영국 1명. 미국 입국자 중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은 총 13명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6명이 가장 많다. 이어 필리핀 5명, 인도, 네팔 각각 1명이다. 다른 9명은 대한민국 국적자로, 외국에서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역을 거쳐 거주지 등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신규 확진자 11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3명, 서울 1명으로 수도권이 4명이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광주 2명, 세종·충남·전북·전남·경남 각각 1명씩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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