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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한국 등 입국거부·여행중지 권고 해제 방침" 아사히

등록 2020.10.08 09: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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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등 제한은 계속돼 관광객 입국 제한은 유지

日의 입국거부·여행중지 해제는 이번이 처음

해제 국가서 일본 입국시 코로나19 검사 불필요

[도쿄=AP/뉴시스]지난달 19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마스크를 쓴 이용객들이 붐비고 있다. 2020.09.23.

[도쿄=AP/뉴시스]지난달 19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마스크를 쓴 이용객들이 붐비고 있다. 2020.09.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국과 일본이 8일부터 '기업인 특별입국'을 시행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입국 거부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8일 아사히 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감염 상황이 안정되고 있는 한국과 중국·대만·홍콩·마카오·싱가포르·태국·호주·뉴질랜드·브루나이·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총 12개국에 대해 원칙적인 입국 거부와 여행 중지 권고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업인들의 해외 출장에 대해 쉬운 환경을 만들어 경제 재생을 지원할 목적이 있다.

입국 거부와 여행 중지 권고가 해제되어도 비자 등의 제한 조치는 계속된다. 따라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입국은 여전히 어렵다. 다만, 해당 조치 해제 시 대상 국가에서 일본으로 입국할 때 코로나19 검사가 필요 없다.

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지난달 미즈기와(水際) 대책(국경·항구·항공 등에서 감염원 차단 대책)에 대한 추가 완화를 지시했다. 이후 관계 부처가 이러한 대응을 검토해왔다.

관계 부처는 이달 내로 완화 결정을 내리고, 조기에 입국 거부와 여행 중지 권고 해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계 부처는 이와 함께 해외 출장을 갔다가 귀국하는 일본인과 일본에 재입국하는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에  대해 2주 대기 조치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 세계 전 국가가 대상이다. 다만 일본에서의 활동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국 후 2주 간 숙소와 직장에 한해 이동을 허용하며,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한다.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취했던 입국 거부를 해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번 완화 조치가 일본 미즈기와 대책의 "큰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순차적으로 여행 중단 권고와 입국 거부 국가를 확대해왔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8일부터 '기업인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기업인들은 '비즈니스 트랙'과 '레지던스 트랙'을 이용해 일본에 입국할 수 있다. 기업인들은 14일 간 의무 격리 없이 바로 경제 활동이 가능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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