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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 재즈보컬 1세대 박성연 추모 앨범 '물안개' 발매

등록 2020.10.23 09: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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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파트 타임 드리머(Part Time Dreamer)' 커버. 2020.10.23.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파트 타임 드리머(Part Time Dreamer)' 커버. 2020.10.23.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재즈 보컬리스트 문(Moon·혜원)이 우리나라 재즈 1세대 보컬 박성연(1943~2020)을 기리는 곡을 발표한다.

23일 음원 유통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문(혜원)은 총 이날 정오 디지털 싱글 '파트 타임 드리머(Part Time Dreamer)'를 발매한다.

지난 6월 자작곡들로 채운 '렛 잇 플로우(Let It Flow)'에 이어 약 석 달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지난 시간에 대한 그리움과 선배 뮤지션들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을 노래한 두 곡이 담겨있다.

첫 번째 트랙 '물안개'는 지난 8월 별세한 박성연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 고인은 전설로 통한 1세대 재즈 보컬리스트다. 특히 한국 재즈의 산실이 된 클럽 '야누스'를 만들어 평생 운영해왔다.

앞서 문(혜원)은 '야누스'에서 만남을 시작으로 박성연과 듀엣 공연을 펼치는 등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야누스'에서 박성연 선생님께서 부르시던 곡들 중 '나중에 불러봐야지'라고 생각했던 곡들이 많이 있었다"면서 "그 중에서도 꼭 불러보고 싶었던 곡이 바로 '물안개'였다"고 말했다.

두 번째 트랙인 권성연의 '한 여름밤의 꿈' 역시 애정을 가지고 작업한 곡이다. 1990년 MBC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곡인 '한 여름밤의 꿈'은 문(혜원)의 감미로운 중저음 보컬과 편안한 재즈 편곡이 어우러져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

문(혜원)은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새롭게 만드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을 통해 음악에 새 숨결을 불어넣는 것 또한 재즈 아티스트로서 누릴 수 있는 기쁨"이라고 전했다.

문(혜원)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버브(Verve)에서 솔로 앨범 '키스 미(Kiss Me)'와 '텐더리(Tenderly)'를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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