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서 오늘 33명 추가 확진…강남 럭키사우나서 9명 집단감염(종합)

등록 2020.10.28 19:01: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용인시 동문골프모임 관련 확진자 3명 증가해 누적 23명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찾은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10.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찾은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28일 경기 용인시 동문골프 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 생일파티 모임 관련 확진자 1명 등이 추가 발생하는 등 서울 지역에서 3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서울 강남구에서는 도곡동 소재 '럭키사우나'에서 총 9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909명이다. 전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33명이 증가한 것이다.

감염경로별로는 경기 용인시 동문골프 모임 관련 확진자가 3명 증가해 총 23명이 확진됐다. 생일파티 모임 관련해서는 1명이 늘어 총 6명으로 늘어났다.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경우도 1명이 추가 발생해 총 26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를 의미하는 '기타' 확진자는 24명 증가해 3174명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경로 조사중 확진자는 4명 증가해 1010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용산·중랑·도봉·은평·양천·금천·중구 각 1명씩 ▲노원구 4명 ▲관악구 3명 ▲서초구 2명 ▲강남구 10명▲송파구 4명 ▲기타 3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과 출국예정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0.10.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과 출국예정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0.10.26.  [email protected]

이날 서울 자치구들이 공개한 역학조사결과를 종합하면 금천구에서는 100번째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경기 안양시 25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4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왔다. 다른 지자체 소재 대학생인 그는 지난 25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지난 24일 금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25일 재검판정을 받아 27일 2차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28일 양성판정됐다.

은평구에서도 266번째 확진자 1명이 나왔다. 266번 확진자는 관내 소재 공원 실외배드민턴장(진관동 산 46-2)에서 지난 25일 오전 8시부터 8시40분까지 운동을 했다.

서초구에서는 228~230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228번 확진자는 지난 27일 타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8일(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이 감염경로로 추정된다. 229~230번 확진자는 28일 서울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같은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미상이다. 

서초구는 아울러 27일 발생한 226번(교대부설초 학생)과 227번 확진자 관련해 "이들이 23일까지 등교·등원한 사실이 확인돼 역학조사 기간을 확대해 19일부터 접촉자를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초구에 따르면 226번 확진자는 검사대상자 94명중 8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1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27번 확진자는 검사대상자 62명 중 4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15명이 검사중이다.

용산구에서도 감염경로가 확인 중인 확진자 1명(143번)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지난 25일 발열, 두통 등 증상이 발현됐고, 28일 오전 11시30분 양성판정됐다. 용산구는 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양천구에서는 189번째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신월7동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는 성동구 확진자와의 접촉한 후 지난 22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왔다. 자가격리중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돼 27일 양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28일 양성판정됐다.

서대문구에서는 보건소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서대문구는 보건소 청사 등을 임시 폐쇄하고 보건소 근무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중구에서는 65번 확진자(30대)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송파구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27일 중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에서는 28일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하면서 전날 오후에 추가된 4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326명으로 증가했다. 청담동 주민 2명은 각각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으로 28일 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삼동 주민 1명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송파구보건소에서 확진 받아 강남구보건소로 이첩됐다.

강남구는 27일 1명, 28일 도곡동 주민 8명 등 총 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럭키사우나(논현로 213)'와 관련해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남구는 "이달 18일부터 26일까지 ‘럭키사우나’ 방문자는 30일까지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반드시 검체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동구는 지난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성수고 학생 1명(132번)과 관련해 성수고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578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북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지난 25일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진국해장국(삼양로659), 25일 오전 0시부터 5시까지 이노찌(노해로8길 33) 방문자는 강북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