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태풍 몰라베 상륙해 2명 사망 26명 실종
[다낭=AP/뉴시스] 베트남 중부 도시에서 28일 태풍 몰라베의 강한 바람에 나무 가지들이 부려진 거리에 쓰러져 있다
20년 래 최대 강풍으로 베트남에 몰아친 몰라베는 시속 160㎞가 넘어 대서양 허리케인으로 치면 5단계 중 2단계에 해당된다.
중부 휴양지 다낭 남쪽 상륙에 앞서 남중부 쿠앙응아이주에서 지붕에 올라 대비하던 남성이 땅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또 한 사람은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해군은 선박 두 척을 급파해 빈딘주 근해에서 뒤집힌 어선 26명 어부 구조에 나섰다.
4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집을 버리고 비상 대피소로 소개되었다.
인구가 1억에 가까운 베트남은 코로나 19는 별 피해 없이 잘 막아냈지만 여름 동안 여러 차례 홍수와 산사태로 13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 상태다.
이로 해서 태풍이 오기 전 31만 여 채의 가옥이 손괴 혹은 완파되어 백 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숙소, 식품 및 식수 확보에 문제를 겪고 있다.
필리핀 태갈로구어로 나무를 가리키는 이름의 태풍 몰라베는 베트남 상륙 전 필리핀에 9명의 사망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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