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철학자 이주향 교수 에세이 '아모르파티' 출간

등록 2020.11.03 17:15: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아모르파티 (사진= 맥스미디어 제공) 2020.1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아모르파티 (사진= 맥스미디어 제공) 2020.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운명애(運命愛)는 존재의 이유입니다"

내면을 응시하는 영혼은 삶의 고단함마저 에너지로 바꾸어 쓸 줄 안다고 말하는 철학자 이주향 교수가 쓴 에세이 '아모르파티: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어지러운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그 아픈 생(生)을 긍정하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간 삶의 주인공들에 관한 이야기이자 운명을 사랑하는 삶의 연금술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가 자기 운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발견한 마음의 풍경은 우리로 하여금 "과거를 회상하며 '나'로 살았던 그 경험을 이해하며 그 '나'를 향해 등을 토닥이며 웃어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잘 산 인생이 아닐까"라는 위로와 희망의 그림을 그려낸다.

이 책에 언급된 '초원의 빛'의 버니, '폭풍의 언덕'의 히스클리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와 멜라니, '전쟁과 평화'의 안드레이와 나탸샤,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 인생 후르츠' 등의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도 아모르파티(Amor fati, 운명을 향한 사랑)에 어울리는 실존 인물들과 저자가 특별히 마음에 담아둔 인물들을 매개로 이어가는 삶의 연금술은 곧 우리의 삶의 풍경은 어디에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든다. 296쪽, 맥스미디어, 1만5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