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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정협의체 논의 추진…보건의료단체·이용자 등과도 협의"

등록 2020.11.18 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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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과 실무적으로 진행 계획…조만간 논의 기대"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0.11.18.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0.11.18.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임재희 김정현 기자 = 의료계가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시험(국시) 재응시를 요구하며 답보 상태였던 의정협의체를 열기 위한 실무협의가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정부가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이 참여를 거부했던 보건의료발전협의체와 함께 이용자의료혁신협의체를 별도로 열고 의료제도 개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국장)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되면서 의정협의체 논의가 진행되지 않는 것은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의정협의체 운영에 대해서 "의협과 그런 부분을 실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논의가 조만간에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의정협의체 외에도 다른 의약단체가 같이 참여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소비자나 환자들이 참여하는 이용자의료혁신협의체를 같이 계속적으로 1~2주 단위로 열 것"이라며 "전반적인 의료제도 개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와 의협은 지난 9월4일 집단휴진을 철회하고 진료 현장 복귀를 합의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된 이후 의정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무 논의 단계에서 의협이 의과대학생들의 국시 재응시 기회 부여를 요구하면서 진척이 없는 상태다.

복지부가 지난 11일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이 참여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열자 의협은 의정합의서와 다르다며 반발했다.

복지부는 같은 날 설명자료를 내고 "보건의료발전협의체는 의정합의 이행을 위한 의정협의체와 별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그동안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제대로 의정협의체가 가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희 차원에서는 금년 내 여러 가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의정협의체가 빨리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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