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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울란바토르 자매도시 25주년 문화로 마음 잇다

등록 2020.11.26 11:15:00수정 2020.11.26 17: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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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2시 자매도시 기념 문화교류의 날 개최

[서울=뉴시스] 서울-울란바토르 문화교류의 날 포스터. (포스터=서울시 제공) 2020.11.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울란바토르 문화교류의 날 포스터. (포스터=서울시 제공) 2020.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몽골의 울란바토르시와 자매도시 25주년을 기념해 '온 커넥트 서울X울란바토르(ON CONNECT SEOUL X ULAANBAATAR)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30일 한국 시각 오후 2시(울란바토르 시각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서울(서울ON_시민청 화상회의스튜디오)과 울란바토르(UBS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소규모 촬영 후 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행사는 온(on)택트 방식으로 타 국가와 실시간 양방향 소통하며 새로운 해외 문화교류 방식을 시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문화교류행사는 한국과 몽골의 연예인, 인플루언서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양 도시를 홍보하는 랜선 공연, 토크쇼, 국민엄마 김수미가 진행하는 라이브 요리쇼까지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몽골 퓨전 댄스팀 'UB DRUMS ASPAC'이 전통 타악 무용 공연으로 문을 연다.

1부는 한국 음악의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타악기 명인 '고석진 퍼커션'이 EDM과 국악을 접목시킨 독특한 공연을 선보이며 시작된다. 왕이 서울 곳곳을 잠행한다는 '미복잠행' 컨셉으로 꾸며져 여의도 샛강다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경복궁 등 서울의 명소와 야경이 자연스럽게 소개된다.

이어 한국과 몽골의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도시 문화 트렌드를 공유하는 토크쇼가 진행된다. 양 도시에서 각각 5명이 참여해 지난 25년간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발전해온 각 도시 문화의 특징을 인플루언서 입장에서 이야기해본다. 

2부는 몽골 아티스트 GANTOGOO의 랜선공연에 이어 이번 행사의 백미로 꼽히는 푸드 콘서트가 국민 엄마 김수미의 진행으로 개최된다.

수미네 반찬, 정글의 법칙 등 각종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수미가 몽골 유명 셰프 MIKO와 음식솜씨를 뽐낸다.

양 도시의 음식문화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번 요리쇼는 서울의 쿠킹 스튜디오(합정동)와 서울ON 스튜디오, 울란바토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김수미 외에도 가수 박주희, 윤소영 아나운서가 함께한다. 

피날레 공연으로 한국 가수 더넛츠(정이한)가 서울숲과 올림픽공원, 한강공원 등 서울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노래하는 영상을 통해 답답한 코로나19 상황을 보내고 있는 전 세계인을 위로한다. 마지막으로 유학생을 비롯한 양 도시 시민들의 바람과 소감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린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실시간 관람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울란바토르의 물리적 거리는 겨우 2000㎞로 생각보다 멀지 않다"며 "자매도시 2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 시민들이 얼굴을 맞대고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마음만은 이어지길 희망한다. 두 도시의 동포들이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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