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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은행권 감원 한파…우리銀도 명퇴 실시

등록 2020.12.16 10: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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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은행권 감원 한파…우리銀도 명퇴 실시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우리은행이 만 54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연말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명예퇴직금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조건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노사는 올해 명예퇴직 실시안에 합의하고 이르면 이날부터 신청을 받기로 했다. 대상은 만 54세(1966년생) 이상이며 36개월치 급여를 일시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미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만 55세(1965년생) 직원에 대해서도 우리은행은 24개월치 급여를 주는 조건으로 명퇴 신청을 받기로 했다. 명퇴금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고 명퇴금 외 세부 조건은 다소 인상되는 쪽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4대 은행 중 우리은행이 가장 빨리 명예퇴직 실시에 돌입한 가운데 KB국민, 신한, 하나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이르면 이달 또는 내년 1월께 명예퇴직 접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이어진 은행권 희망퇴직에는 약 1700명이 신청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은행들의 지점 통폐합 사례가 늘어나며 그 규모가 지난해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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