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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 그리고 하나, 얄라셩에서 서울영화집단까지'

등록 2020.12.30 17: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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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1980년대 독립영화 특별기획전

'여럿 그리고 하나, 얄라셩에서 서울영화집단까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한국의 초창기 독립·실험 영화, 올해 문화전당에서 공연된 작품들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1980년대 제작된 독립영화와 자료들을 모은 특별기획전 '여럿 그리고 하나-얄라셩에서 서울영화집단까지'를 1월31일까지 선보인다.

기획전은 얄라셩 회원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첫 작품인 '여럿 그리고 하나' 시나리오와 수집 자료, 작품 5편 상영, 인터뷰 영상으로 구성됐다.

상영작은 홍기선 감독의 '수리세'를 시작으로 김홍준·황주호 감독의 '서울 7000', 박광수 감독의 '섬', 문원립 감독의 '결투', 홍기선·이효인·이정하 감독의 '파랑새'다.

이중 '섬'과 '결투'는 기획전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또 박광수·김홍준·문원립 감독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일부 문헌자료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기록들을 생생한 증언으로 들을 수 있다.

'얄라셩'은 서울대 공대 재학생들 중심으로 1980년 결성된 국내 최초 대학영화동아리다. 이후 동아리 출신 회원들이 주축이 된 서울영화집단이 1982년부터 1986년까지 활동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3일까지 올해 국립문화전당 무대에 오른 다양한 작품 39편이 온라인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여럿 그리고 하나, 얄라셩에서 서울영화집단까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시간을 칠하는 사람'과 아시아스토리 어린이 창제작 공연인 '나무의 아이' '하티와 광대들' '세 친구' '마법의 샘' '괴물 연을 그리다' 등도 재상영된다.

 세계의 음악과 남도국악을 조명한 세미나도 소개된다.

이 밖에도 영상으로 첫 선을 보이는 창제작 연극 '접시꽃길 85번지', 현대무용 '호모 루피엔스' 등을 즐길 수 있다.

실험성이 돋보이는 4편의 시범공연 작품 '막이 오르면' '중간자 V의 황소-지구에 침묵은 없네' '캐스케이드 패시지' '어둠을 만나러 가는 길' 등도 관객들의 접속을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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