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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비, 아침마당→오늘밤엔 '가요무대' 출격

등록 2021.01.04 17: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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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영·비. 2021.01.04.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영·비. 2021.01.04.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최근 듀엣을 결성한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과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특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비 매니지먼트사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에 따르면 박진영과 비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 1TV '가요무대'에 출연한다.

올해 35주년을 맞은 '가요무대'는 설 곳 없는 중장년 가수에게 꾸준히 무대를 제공해온 KBS 대표 장수 성인가요 프로그램이다. 이런 성격의 프로그램에 박진영·비처럼 K팝을 대표하는 가수가 출여하는 건 이례적이다.

지난해 12월31일 신곡 '나로 바꾸자'는 발표한 박진영과 비는 당일 '2020 MBC 가요대제전 : 더 모멘트(THE MOMENT)'에서 첫 무대를 펼친 뒤 이달 1일 KBS !TV '아침마당' 생방송에 출연해 한복 차림으로 무대를 선보여 반향을 일으켰다.

'MBC 가요대제전'에서 공개된 두 사람의 무대는 네이버 TV '2020 MBC 가요대제전' 채널에 공개된 영상 중 최고 조회수(2021년 1월4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두 사람이 출연한 '아침마당'은 최신 30회차 시청률 중 최고인 12.1%(닐슨코리아)를, 지난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이전 회차에 비해 약 3% 상승한 7.2%(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나로 바꾸자'는 비가 자신의 스승이었던 박진영과 듀엣 결성 예고로 발매 전부터 주목 받았다. 한 여자를 두고 다투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력한 8비트 리듬에 아날로그 사운드를 더한 90년대 대표 댄스 장르 '뉴 잭 스윙'의 분위기를 재현한 곡이다. 박진영이 작사, 작곡했다.

[서울=뉴시스] 박진영·비. 2021.01.04. (사진 =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영·비. 2021.01.04. (사진 =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email protected]

비와 박진영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댄스 역시 관전 포인트로 손 꼽히고 있다. 일명 '토끼 춤'이라 불렸던 '러닝 맨(Running man)' 춤을 포함해 90년대 유행 춤들을 제대로 녹여냈다.

1998년 그룹 '팬클럽'으로 데뷔한 비는 2002년 JYP에서 솔로가수로 나선 뒤 '월드스타' 반열에 오는 1세대 K팝 스타다. 올해 상반기 '깡 열풍'으로 재조명됐다. 약 3년 전 비가 발매한 '깡'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호박전시현'에 업로드된 '1일 1깡 여고생의 깡(Rain-Gang) 커버'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주목 받으면서 역주행을 했다.

JYP 수장인 박진영은 비를 비롯 god, 원더걸스, 2PM, 미쓰에이, 트와이스, 갓세븐, 있지 등을 제작한 가요계의 미다스 손으로 통한다. 작곡가, 프로듀서로서뿐만 아니라 여전히 '가요 현역'으로 뛰고 있다. 원더걸스 출신 선미와 지난해 8월 듀엣 곡 '웬 위 디스코'로 주목 받았다.

한편, 비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RAIN's Official Channel)을 통해 박진영과 함께한 '맨 인 블랙(Men in Black)' 버전 안무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맨 인 블랙'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 영상에서 비와 박진영은 블랙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나로 바꾸자' 안무를 선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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