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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 3월까지 용수 공급 원활할 듯"

등록 2021.01.1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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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새해 첫 가뭄 예·경보 발표

[대전=뉴시스] 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 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국 20개 다목적댐과 14개 용수댐의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 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국 20개 다목적댐과 14개 용수댐의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올해 3월까지는 물 부족 사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이 10일 공동 발표한 '1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최근 3개월 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54.3㎜다. 평년(117.4㎜)의 48.2%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기간을 넓혀보면 최근 6개월간 누적 강수량(1082.8㎜)은 평년의 133.2%, 1년간 누적 강수량(1589.1㎜)은 평년의 121.4% 수준이 된다. 3개월과 6개월 간 누적 강수량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던 영향이란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전국 저수지와 댐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 대비 높다. 지난 4일 기준 농업용 저수지는 평년의 113%, 다목적 댐과 용수댐은 각 116%씩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3개월 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수준이지만 저수지와 댐의 저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올 1분기까지는 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다만 보리, 밀 등 겨울철 작물의 물 부족 피해가 없도록 강수량과 저수율을 주시하며 상시적으로 용수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생활·공업용수의 경우에도 지하수량 부족과 지형적 특성으로 비상 급수중인 일부 도서·산간 지역에 대한 급수 지원을 계속한다. 현재 인천 중구·옹진과 전남 진도, 경남 거제 2271세대 3626명에 대해 제한·운반급수 중이다.

최만림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지난해 가을부터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수준이나 관계부처와 함께 강수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저수율을 관리해오고 있다"며 "올해도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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