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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밖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된 신생아 '골절'이 사인

등록 2021.01.19 16:58:14수정 2021.01.19 17: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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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지난 16일 빌라 창밖으로 던져져 숨진 채 발견된 신생아의 사망 원인이 '골절'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숨진 신생아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수연구원의 부검결과 척추, 두개골 골절 등이 사망원인으로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국과수가 경찰에 통보한 이 같은 내용의 부검 결과는 1차 소견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1시 5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A빌라 단지 건물 뒤쪽에서 탯줄이 붙어있는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이 빌라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B씨를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B씨는 자신의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창밖으로 아기를 던진 것은 인정하지만 던지기 전 이미 아기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출산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A씨를 일단 석방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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