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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협,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다시 주빈국으로 참가

등록 2021.01.20 13:32:37수정 2021.01.20 15: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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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31일까지...한국관 주제는 'XYZ'

[서울=뉴시스]2021 타이베이국제도서전 '한국관'. (사진 = 출협 제공) 2021.01.2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021 타이베이국제도서전 '한국관'. (사진 = 출협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우리나라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2021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지난해 주빈국으로 초청받았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참가가 취소됐던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에 다시 주빈국 초청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은 타이베이 도서전 재단이 주최한다. 1987년 설립된 이후 매년 2월 국제도서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현지에 설치한 주빈국관 도서전시와  온라인을 통한 대담, 도서전시, 작가 소개 등의 프로그램이 동시 진행된다. 오프라인관이 설치됐더라도 한국에서의 직접 방문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출협에 따르면 이번 도서전에서 한국관 주제는 'XYZ'다. 알파벳 XYZ는 세대, 여성과 남성, 제3의 성, 인류의 종말, 환경오염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0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도 'XYZ'였다. 당시 참여한 연사와 참가자들의 추천도서 등 120여권을 ▲지속가능한 공생 ▲시대에 맞서는 연결 ▲나를 둘러싼 관계들 등 키워드로 대만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온라인 대담으로는 ▲박지형 환경생태학자, 손희정 문화평론가, 천관율 시사인 기자가 세대, 젠더, 환경을 주제로 각종 이슈에 관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짚는 'XYZ주제 대담' ▲이슬아 작가와 조대한 문학평론가가 조망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삶과 문학' ▲웹툰 작가 김정연와 서은영 만화평론가의 '밀레니얼 세대 1인 가구의 살아가는 방식' ▲'82년생 김지영'의 박혜진 편집자와 권김현영 여성학자의 '한국 페미니즘과 여성서사' 등이 마련됐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은 '미래에서 온 사람들'이란 주제로 한국의 그림책 54권과 함께 이억배, 정진호, 장현정, 이금이, 김혜정 작가를 알린다.

또 한국문학번역원은 김영하, 조남주, 최은영, 손원평, 박준 등 5명의 작가를 소개하는 자리를 준비했다.

이외 한국과 대만의 출판 전문가 네트워크와 저작권교류 그리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출판 포럼과 온라인 피칭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시아 출판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도서전 기간 중 라이브로 진행된다. 출협 정원옥 선임연구위원과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박태근 팀장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피칭 프로그램에는 한국 출판사 및 에이전시 14개사와 대만 출판관계자 15개사가 참여해 출판콘텐츠 수출 등 다양한 저작권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도서전 개막 행사에는 윤철호 출협 회장의 온라인 인사말과 특별 낭독이 있을 예정이다. 대만에서는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낭독과 음악공연을 준비했고 한국에서는 뮤지션 하림이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낭독과 공연을 준비했다.

2021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이 마련한 온라인 프로그램은 한국 주빈국 웹사이트(goh.sibf.or.kr)에서 만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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