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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용' 권상우, 정웅인 욕망 이용한 승부수…오늘 종영

등록 2021.01.23 10: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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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국회의원 '장태준' 깜짝 등장

[서울=뉴시스] 22일 방송된 SBS TV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 (사진 = SBS) 2021.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2일 방송된 SBS TV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 (사진 = SBS) 202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가 정웅인의 욕망을 이용한 거래를 시도, 승부수를 던졌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은 수도권 기준 6.1%, 순간 최고 시청률 6.8%를 기록했다.

서로 다른 길을 택한 박태용(권상우 분)과 박삼수(정우성 분)의 갈등은 깊어졌다. 박태용은 장윤석(정웅인 분)과의 관계를 오해한 박삼수에게 출세 욕심을 버려야 조기수(조성하 분)와 김형춘(김갑수 분)을 잡을 수 있다고 설득했다.

박태용은 박삼수와 함께 엘리트 집단을 이기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나도 이기고 싶다. 변호사님이랑 방법이 다른 것뿐이다"라며 확고한 견해 차이를 내비쳤다. "박태용 변호사의 진심, 장윤석 검사의 진짜 목적은 뭘까"라며 고뇌하던 박삼수는 파트너를 믿어보라는 이진실(김혜화 분)의 충고에 마음을 다잡았다.

김형춘도 반격에 나섰다. 장윤석에게 자신의 약점을 쥐고 있는 박태용, 박삼수, 이유경(김주현 분)을 최대한 잔인하게 정리하라고 한 것.

김형춘의 재판거래 문건을 확보한 장윤석은 또다시 거래를 제안했지만, 그는 장인 강철우 시장의 재산 내역 문건이 자신의 손에 있음을 상기시켰다. 갈등하던 장윤석은 결국 김형춘에게 압수 수색 영장을 건네며 통쾌한 반전을 안겼다.

박태용은 과로사한 엄승택(이준석 분)의 목숨값이 고작 500만 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학교에서 은폐하고 감춘 진실들을 모으기 시작한 개천용들은 학생들의 취업 증명서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사청탁부터 수상한 돈의 흐름까지 재단에 숨겨진 비리는 상상 이상이었다.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큰 리스크를 안게 되는 상황에서 박태용은 장윤석 검사의 시기, 질투심을 이용한 협상에 나섰다.

장윤석에게 엄승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꺼내놓으며 그의 억울함을 밝혀달라고 부탁한 박태용. 장윤석은 가족을 배신하라는 당돌한 제안에 코웃음을 쳤다. 하지만 박태용은 "가난한 사람들의 꿈. 장 검사님이 지켜주세요. 진짜 검사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고 정계로 가세요"라는 결정적 승부수를 던지며 결말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재가 국회의원 장태준 역으로 깜짝 등장했다. 드라마 '보좌관'에서 국회의원 장태준 역을 맡았던 이정재는 권상우에 정계 진출을 제안하는 상황을 연출해 색다른 재미를 보여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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