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왓챠 추천]퀴어영화 '아담'→中드라마 '아, 희환니' 공개

등록 2021.02.06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영화 '아담'. (사진=왓챠 제공)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영화 '아담'. (사진=왓챠 제공) 2021.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왓챠가 2019년 선댄스 영화제 화제작이자 제9회 서울국제프라이드 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아담'을 공개한다. 왓챠가 직접 수입한 영화를 독점으로 선보이는 기획전 '왓챠 프리미어'에서 공개되는 작품이다.

또 독점으로 선보이는 중국 드라마 '아, 희환니'를 비롯해 나문희와 아역 김수안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감쪽같은 그녀'를 선보인다. 재난 블록버스터 '폼페이: 최후의 날'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도 볼 수 있다.

선댄스 영화제 화제작…퀴어의 삶과 사랑, 영화 '아담'

2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마다 왓챠가 직접 수입한 영화들을 독점으로 공개하는 기획전 '왓챠 프리미어'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2019년 선댄스 영화제의 화제작이자 제9회 서울국제프라이드 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다.

'아담'은 우리가 일상, 친구, 이웃이라고 규정하는 반경을 넓혀준다. 주인공 '아담'(니콜라스 알렉산더)은 여름 방학을 맞아 뉴욕에 사는 누나 집에 놀러 가서 그곳에서 여러 퀴어 친구들을 만나고, 어느 날 누나를 따라간 한 파티에서 '질리언'(바비 살보르 메누에즈)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다.

질리언은 아담을 트랜스젠더 남성으로 믿게 되고, 아담은 트랜스젠더인 척 연기하며 질리안에 대한 마음을 키워간다. 하지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보여줬던 행동도 진짜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어디까지 진실이어야 사랑에 진심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 다양한 퀴어의 삶과 사랑, 그들이 공유하는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서울=뉴시스]중국 드라마 '아, 희환니'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중국 드라마 '아, 희환니'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2.05. [email protected]

중국 드라마 '아, 희환니'…매주 목·금 새 에피소드

왓챠 익스클루시브 라인업에 중국 드라마가 추가됐다. 왓챠가 독점으로 선보이는 '아, 희환니'는 '삼천아살: 천년의 그리움', '오! 나의 황제폐하' 등에 출연해 국내 중국 드라마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은 배우 조로사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다.

 성격도 입맛도 까다로운 사업가 '루진'(임우신)은 한 호텔을 인수하려다 그곳에서 주방 보조로 일하던 '구성난'(조로사)의 요리를 맛보게 되고,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그녀의 요리에 빠져 호텔 인수 가격을 낮춰버린다. 총 24부작으로, 두 주인공의 달달한 러브 스토리와 환상적인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매주 왓챠에서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9시30분에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서울=뉴시스]영화 '감쪽같은 그녀'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영화 '감쪽같은 그녀'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2.05. [email protected]

나문희·김수안의 남다른 케미…'감쪽같은 그녀'

처음 만난 두 사람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아내면서, 보는 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만드는 따뜻한 영화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머니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다. 성격, 취향 등 모든 것이 180도 다른 말순과 공주가 티격태격하다가 서로의 편이 되어가는 모습이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와 닿는다.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국민 배우 나문희와 '부산행', '군함도'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아역 배우 김수안의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서울=뉴시스]영화 '나를 찾아줘'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영화 '나를 찾아줘'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2.05. [email protected]

로자먼드 파이크의 강렬한 연기 '나를 찾아줘'

완벽한 커플로 소문 난 '닉'(벤 애플렉)과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의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에이미는 어린이 동화책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으로, 그녀의 실종 사건에 온 세상의 관심이 쏠린다.

에이미의 일기장, 닉의 낭비벽과 불륜 등 경찰이 발견한 증거는 닉을 살인용의자로 가리킨다.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데이빗 핀처 감독의 독창적인 편집과 음악이 여실히 돋보인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전작들에서도 알 수 있듯, 그는 뇌리에 강하게 각인될 캐릭터를 중심으로 극을 끌어간다.

'나를 찾아줘' 역시 에이미로 시작해 에이미로 끝난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캐릭터가 뇌리에 강하게 박힌다. 에이미를 연기한 로자먼드 파이크는 공허한 눈빛을 내세워 관객을 속이고,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철저하게 미쳐가는 모습을 섬뜩하게 표현했다.
[서울=뉴시스]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2.05. [email protected]

폼페이의 사랑…재난 블록버스터 '폼페이: 최후의 날'

'폼페이: 최후의 날'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폼페이의 사랑을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로, 사상 최대의 화산 폭발로 모든 것이 사라진 곳의 이야기를 다룬다.

어릴 적 로마군에 의해 가족을 모두 잃은 뒤 노예 검투사가 된 '마일로'(킷 해링턴)는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에밀리 브라우닝)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녀에겐 정략결혼을 요구하는 '코르부스'(키퍼 서덜랜드)가 있다.

마일로는 자신의 부모를 죽인 원수이자 연인마저 뺏으려는 코르부스에 맞서 검투 경기에 나가지만, 그 순간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을 시작한다. 영화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의 잿더미 속에 묻혔다가 1592년 발견된 남녀가 서로를 껴안고 있는 인간 화석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유명하다.

 '타이타닉', '투모로우' 특수효과팀이 참여해 상상을 넘어서는 재난 상황을 완벽하게 재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왕좌의 게임' 존 스노우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킷 해링턴의 남성미 넘치는 모습도 손꼽히는 관전 포인트다.
[서울=뉴시스]영화 '말레나'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영화 '말레나'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2.05. [email protected]

모니카 벨루치의 압도적 아름다움…'말레나'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이국적인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영화 '말레나'는 너무 아름다워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여인 '말레나'(모니카 벨루치)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었던 말레나는 전쟁터에 나간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남자들은 욕망에 찬 시선을 보내면서도 아내를 두려워해 그녀에게 일자리를 주지 않고, 여자들은 그녀를 질투해 모함한다. 독일군이 점령한 마을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결국 몸을 팔게 된 말레나는 전쟁 후 쫓기듯이 마을을 떠나고, 죽은 줄만 알았던 남편은 살아서 돌아온다.

배우 모니카 벨루치가 그려낸 말레나의 압도적인 아름다움과 영화 전반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긴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인간의 사악하고 이중적인 본성이 자아내는 잔인함과 추악함이 오랫동안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서울=뉴시스]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2.05. [email protected]

첫사랑의 아련한 이야기…애니 '초속 5센티미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를 왓챠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비슷한 시기에 전학을 오며 친해지게 된 '타카키'와 '아카리'는 같은 중학교에 진학하기로 했지만, 아카리가 멀리 이사를 가면서 서로 애틋한 마음만 남긴 채 헤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타카키는 아카리를 만나러 향하고, 폭설로 한참 늦은 자신을 기다리던 아카리와 첫 키스 후 다시 오랜 시간 헤어진다. 성인이 된 타카키는 다른 사람과의 연애 중에도 여전히 마음속 깊이 묻어둔 아카리의 존재를 의식한다.

먹먹하고 아련한 이야기로 2007년 개봉 당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던 '초속 5센티미터'는 첫사랑의 후유증이 상당한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매번 섬세한 연출로 호평을 받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빛의 마술사', '배경왕'이라고 불리는데, '초속 5센티미터'에서도 그의 빛을 표현하는 방식이나 세밀하고 정교한 묘사가 돋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