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4700만 네이버 가입자, 전자증명서 발급 쉬워진다

등록 2021.02.18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행안부·네이버,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 MOU…7월 시행

[세종=뉴시스] 네이버 앱 전자증명서 신청발급·제출 예시.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1.02.18.

[세종=뉴시스] 네이버 앱 전자증명서 신청발급·제출 예시.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1.02.18.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오는 7월부터는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주민등록표등·초본 등 각종 민원서류를 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9일 네이버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자증명서는 스마트폰으로 각종 증명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받아 원하는 기관에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MOU에 따라 네이버 앱에도 전자문서지갑 기능을 연계해 각종 증명서를 전자증명서로 발급·제출이 가능해진다.

현재는 전자증명서를 이용하려면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 앱에서 전자문서지갑을 내려받아야만 했다.

네이버 앱 가입자는 지난 1월 기준 4700만명에 이른다. 이들이 민원 서류를 떼기 위해 굳이 정부24 앱을 깔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전인철 행안부 민원제도혁신과장은 지난 16일 정부 영상회의 시스템인 '온-나라 PC영상회의'를 활용한 기자단 정책설명회에서 "MOU를 맺은 후 전자문서지갑 기능을 연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7월쯤엔 서비스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며 "네이버보다 앞서 MOU를 맺은 업체들의 전용 앱을 통한 발급도 연내 순차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앞서 카카오, 금융사(IBK기업·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통신사(SKT·KT)와도 MOU를 맺고 전자문서지갑 기능 개발에 나선 상태다.

행안부는 지난해 2월 주민등록 등·초본과 병적증명서 등 13종에 대한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그 해 12월에는 100종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300종으로 늘리고, 민간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방식으로도 개발한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4700만 명의 네이버 가입자가 기관 방문 없이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민 생활 속에서 전자증명서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