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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3·1절 기념식 개최…"새 역사 써나갈 것"

등록 2021.03.01 14: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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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3·1절 기념식 개최…"새 역사 써나갈 것"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는 1일 102번째 삼일절을 맞아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넋 추모와 함께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기념식에는 박승원 시장, 박성민 시의회 의장, 양기대·임오경 의원이 참석했다.

 시의원, 도의원, 광복회원, 유관 단체장, 시민 등도 함께했다. 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 개청 40주년을 맞는 광명시는 3·1운동의 고귀한 정신을 다시 한번 새기고 평화를 기반으로 한 번영의 새 역사를 써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난과 역경 속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경의를 표했다.

 박 시장은 "3·1운동 정신은 나라의 위기마다 국민을 단합하게 했고, 극복의 원동력이 되었다"라며 "통일도 우리의 의지로 이뤄낼 것이며, 선열들이 물려준 대동단결의 힘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김충한 광복회장은 “시 개청 40주년과 함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설계할 때이다"라며 "3·1만세 운동에 참여했던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며, 민주 자주정신을 높일 수 있는 3·1운동 광명기념관 건립에 함께해 달라”고 청했다.

‘시간을 넘어, 역경을 딛고, 평화의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기념 영상 상영, 헌 정문 낭독, 시상식, 기념사,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광명의 그 날’ 공연, 3·1절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기념식에 앞서 1919년 3월 광명지역 청년들이 일본 경찰 관리소를 습격하고 독립 만세를 외친 일제 항거의 역사를 간직한 관내 온신초등학교 3·1 독립 만세기념비 앞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박 시장과 광복회원들은 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한편 광명시는 시 개청 40주년을 기념해 역사기록 보존사업으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간직한 광명동굴에 남북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평화공원을 올해 조성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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