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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택 보강 중 붕괴…2명 사망·2명 중상(종합2보)

등록 2021.04.04 19:28:37수정 2021.04.04 20: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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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된 노후 목조 기와 주택, 골조 보강 도중 사고

시공업체 대표 상대 경위·안전관리 소홀 여부 조사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4일 오후 4시20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한 주택 개축 현장에서 무너진 건물 더미에 작업자 4명이 매몰, 소방당국의 구조 작업이 한창이다. 2021.04.04.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4일 오후 4시20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한 주택 개축 현장에서 무너진 건물 더미에 작업자 4명이 매몰, 소방당국의 구조 작업이 한창이다. 2021.04.0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신대희 변재훈 김혜인 기자 = 광주의 한 주택 골조 보강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4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9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단독주택 개축 현장에서 시공업체 관계자·노동자 등 4명이 주택 지붕 등에 깔렸다.

이 사고로 매몰된 4명이 차례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나, 건축 자재 납품업자 A(36)씨와 일용직 인부 B(62)씨가 병원에서 치료 도중 숨졌다.

나머지 시공업체 대표 C(37)와 또 다른 인부(47) 등 2명도 크고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다.

사고가 발생한 주택은 40년된 목조 기와 건물이며, 주택 구조를 보강하고자 2~3주 전부터 철제 H빔을 덧대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50여 명과 굴삭기 등을 투입,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5시22분까지 이들 4명을 차례로 구조했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4일 오후 4시20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한 주택 개축 현장에서 무너진 건물 더미에 작업자 4명이 매몰, 굴삭기를 동원한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2021.04.04.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4일 오후 4시20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한 주택 개축 현장에서 무너진 건물 더미에 작업자 4명이 매몰, 굴삭기를 동원한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2021.04.04. [email protected]

경찰은 보강 공사 도중 지붕 하중이 한 쪽으로 쏠리면서 무너진 주택 구조물 전체에 A씨 등이 깔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시공업체 대표 C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 현장 안전 관리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등을 따지는 한편,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4일 오후 광주 동구 계림동 주택 인테리어 공사 도중 건물이 무너져 인부 4명이 매몰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1.04.04.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4일 오후 광주 동구 계림동 주택 인테리어 공사 도중 건물이 무너져 인부 4명이 매몰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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