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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황영진, 10년된 팬티 찢어버리자 아내에 한 말

등록 2021.04.19 14: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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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애로부부' 황영진-김다솜 부부. (사진 = SKY, 채널A 제공) 2021.04.1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애로부부' 황영진-김다솜 부부. (사진 = SKY, 채널A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개그맨 황영진의 궁상 경험담이 추가로 공개된다.

스카이와 채널A가 공동제작하는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애로부부)에서는 황영진의 10세 연하 아내 김다솜이 펼치는 '궁상 남편 폭로전' 2탄이 이어진다.

김다솜은 19일 방송에서 "남편이 10년 전 제가 연애 때 본 팬티를 아직도 입는다"며 "너무 낡아 엉덩이 부분에서 손이 다 비치는데도 계속 그것만 입어서, 제가 너무 화가 나 손톱을 넣어서 찢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자 황영진은 "이게 바로 낭비"라며 "남자는 뒤보다 앞이 더 중요하다"고 말해 MC들을 뒤집어 놓았다.

MC 안선영은 "거의 언어의 블랙홀"이라고 했고, 홍진경은 "이게 설득이 되네?"라며 황영진의 말솜씨에 감탄했다.

황영진은 "평소 5만원이 넘으면 옷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입은 옷도 위아래 단돈 1만원이었다. 중고 거래를 하면 더 깎아도 준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김다솜은 "남편이 너무 자기에게 돈을 못 쓰니, 내가 소비할 때도 눈치가 보인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황영진은 "아내가 15분 정도 붙였다가 버린 마스크팩을 만져보면 아직 촉촉하다"며 "제가 그걸 몇 번 써봤는데, 그냥 똑같다. 다만, 썼던 쪽 말고 뒷면으로 할 때가 많다"고도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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