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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韓 백신 스와프 질문에 "국내 백신 접종에 집중"

등록 2021.04.22 08: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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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 중인 모습. 2021.04.02.

[워싱턴=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 중인 모습. 2021.04.02.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국무부는 한국이 제안한 '백신 스와프'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자국내 백신 접종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21일 국무부 발언록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이 제안한 백신 교환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느냐, 미국 정부가 얼마나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이나 다른 나라와 비공개 외교적 대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무엇보다도 현 단계에서 (미국) 국내 백신 접종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몇 가지 이유로 그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우리는 미국인에게 특별한 의무가 있다"며 "그것은 가능한 한 빨리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수억개를 미국인에게 제공하기 위해 엄청난 자원을 투자한 이유이고, 그와 관련해 훌륭한 진보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바이러스는 국내 또는 어느 곳이든 확산되고 있는 한 변이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모든 사람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전세계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하지만 다른 나라는 미국의 바이러스 억제에 관심이 있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며 "그래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또한 집단적 이익을 위해 국내에서 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자국내 코로나19 대처가 우선순위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공중 보건 분야에서도 지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에 대한 기여를 통해 이미 지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캐나다, 멕시코, 쿼드와도 이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가 백신 접종 노력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해 국내에서 더 안정되고 자신감 있는 위치에 도달할 수 있다면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지금 당장은 그것(국내 백신 접종)이 우리의 초점"이라고 했다.

이밖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에 대해서는 "백악관에 넘기겠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우리가 한국과 맺은 동맹을 강조하고 과시하는 것"이라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첫 해외 직접 방문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동맹국과 동맹이 굳건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국을과 일본을 방문한 것이 그와 같은 이유"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를 태도로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며 "그리고 그것이 곧 있을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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