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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핸드볼 코트'로…최치언 신작 '다른 여름'

등록 2021.05.05 13: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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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연극 '다른 여름'. 2021.05.05. (사진 = 창작집단 상상두목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연극 '다른 여름'. 2021.05.05. (사진 = 창작집단 상상두목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창작집단 상상두목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연극 '다른 여름'을 선보인다.

시인 겸 극작가이며 연출가인 최치언 창작집단 상상두목 대표의 신작이다. 핸드볼 코트를 배경으로 성장기의 불안과 공포, 분열과 환각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핸드볼 체육관에서 일어난 화재사건의 행적을 좇는 일명 '스포츠 심리 추리극'을 표방한다. 핸드볼 경기 방식을 차용한 전개, 핸드볼 동작을 모티브로 한 움직임과 안무가 눈길을 끈다.

과거 핸드볼 선수였던 참여진과 현재 활약하고 있는 핸드볼 선수들이 특별출연한다. 또 무대 위에 가설객석을 설치, 관객의 몰입을 극대화한다.

실내 스포츠인 핸드볼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같은 영화나 국제대회의 효자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인기종목의 스포츠다. 최 작가는 학창시절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핸드볼을 통해 소외되고 중심부에서 벗어나있지만 꿈을 향해 멈추지 않는 청춘들을 그린다.

연극 '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의 배우 김선미,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의 이준혁, '새들의 무덤'의 홍철희 같은 중견 배우들을 비롯 고려대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핸드볼부 선수인 고등학생 배우들까지 총 16명이 출연한다.

지난달 30일부터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42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중 하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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