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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만들어지는가…연극 '생활풍경' 재연

등록 2021.05.05 14: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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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연극 '생활풍경'. 2021.05.05. (사진 = 극단 신세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연극 '생활풍경'. 2021.05.05. (사진 = 극단 신세계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김수정 연출이 이끄는 극단 신세계가 오는 14~23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연극 '생활풍경'을 올린다.

몇년 전 서울 한 지역의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 주민토론회를 모티브로 삼았다. 해당 지역에 장애인 학부모들이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국립한방병원 설립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호소한 사건이다.

극단 신세계의 공동창작 방식을 통해 허구의 이야기로 창작됐다. 언론을 통해 님비(NIMBY) 현상으로 언급된 이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우리 사회가 장애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톺아본다.

특히 '정상적인 신체를 지녔다고 간주되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을 기준으로 구축된 우리 사회가 '장애'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는다.

연극은 관객들을 '수리구 주민토론회'의 주민으로 초대한다. 관객들은 극장에 입장하기 전에 장애인특수학교를 지지하는 좌석과 국립한방병원을 지지하는 좌석 중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게 된다. 이 선택을 통해 수리구의 각기 다른 생활풍경을 바라보게 된다.

작년 9월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초연했다. 진행 중인 '제42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으로 재연한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켜 공연한다. 배우 강주희, 고용선, 권아름, 김동진, 김보경 등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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