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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단체가 학생에게 페미니즘 주입"…靑 청원 10만명

등록 2021.05.05 18:29:40수정 2021.05.05 20: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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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주입 안 통하는 학생, 교사가 따돌림 유도" 언급

[서울=뉴시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직적으로 학생들을 세뇌하려 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수사, 처벌, 신상 공개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뉴시스 DB) 2021.05.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직적으로 학생들을 세뇌하려 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수사, 처벌, 신상 공개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뉴시스 DB) 2021.05.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교사 집단으로 추정되는 단체가 지난 4년간 학생들에게 정치적 사상을 주입했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기돼 4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직적으로 학생들을 세뇌하려 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수사, 처벌, 신상 공개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5일 새벽 인터넷을 통해 교사 집단 또는 그보다 더 큰 단체로 추정되는 단체가 은밀하게 자신들의 정치적인 사상(페미니즘)을 학생들에게 주입하고자 최소 4년 이상을 암약하고 있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청원인은 "이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마음이 쉽게 흔들릴 만한 어려운 처지에 처한 학생들에게 접근해 세뇌하려 하고 자신들의 사상 주입이 잘 통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교사가 해당 학생을 따돌림을 당하게 유도하는 등 교육자로서 해서는 안 될 끔찍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으며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모습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해당 조직이 활동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홈페이지 주소를 첨부했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교사는 청소년기 이전의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그들의 생각을 바꾸고, 때로는 아이들 간의 정치(?)에도 개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별 학생은 되도록이면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부모가 있어도 부재하다고 판단되는 아이들을(조부모 양육 또는 보육원) 진로 상담 혹은 학교생활 상담이라는 명목으로 미리 선별하시기 바란다", "작업 포털에서 작업량을 확인 후 반드시 할당량을 채워주시기 바란다"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청원의 주장은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다.

청원인도 "현재로서는 사실인지 아닌지 명백하게 확인이 되지 않았으나 사실이라면 최소 4년간 수많은 학생들에게 조직적으로 은밀히 자신들의 사상을 세뇌하려 한 사건일 것"이라며 "부디 철저히 수사해 사건의 진위 여부, 만약 참이라면 그 전말을 밝히고 관계자들을 강력히 처벌할 것을 청원한다"라고 말했다.

5일 오후 8시30분 현재 해당 청원 동의자는 9만7000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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