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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롭게" MZ세대 주목받는 공정무역 먹거리

등록 2021.05.08 07:40:00수정 2021.05.09 21: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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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롭게" MZ세대 주목받는 공정무역 먹거리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오늘(8일)은 '세계 공정무역의 날'이다. 공정무역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닿기까지 관여하는 모든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부여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국제공정무역기구는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을 공정무역의 날로 지정,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공정무역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대학내일 조사에 따르면, Z세대 36.1%가 '식음료를 구매할 때 공정 무역, 환경, 동물, 기부 등 신념을 우선한다'고 답했다. 공정무역이 젊은 소비자 인식 속 정당한 가치로 자리 잡으며, 이를 실천하는 먹거리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벤앤제리스'는 ESG 경영 선두 주자다. 재료를 수급할 때도 공정성 가치를 중시한다. 벤앤제리스는 아이스크림에 사용하는 설탕, 코코아, 바닐라, 커피, 바나나 등 5가지 주요 원료를 세계 개발 도상국 소규모 농장에서 공정무역을 통해 공급받는다. 벤앤제리스가 지불하는 공정무역 프리미엄은 세계 공정무역 거래의 약 1.5%를 차지한다. 매년 농부 약 20만 명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있다. 패키지는 버몬트의 푸른 자연을 형상화했고, 공정무역 마크도 새겼다.

벤앤제리스는 세계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 브랜드다. 진한 달콤함에 큼직한 청크·스월을 더해 '미국 맛 아이스크림'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컬리, 쿠팡 등 새벽 배송 서비스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에서 주문 가능하다. 최근 배달 전문 매장인 DV점을 확대해 더 간편하게 만날 수 있다. DV점에서는 '레모네이드 소르베' '민트 초콜릿 청크' 등 12가지 맛을 스쿱 형태로 선보인다.

최근 롯데 GRS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는 국제 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MOU를 맺었다. 지속적으로 공정무역 인증 제품 개발과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100% 국제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멕시코 산 크리스토발'을 시작으로 싱글 오리진 커피 '콜롬비아 카우카' '페루 라 에스페란자' 등을 출시해 '착한 소비' 운동에 앞장섰다. 페루 라 에스페란자는 국제 공정무역기구에서 인증받은 100% 싱글 오리진 원두다. 다크 초콜릿의 달콤한 맛과 잘 익은 체리의 은은한 산미를 느낄 수 있다. 엔제리너스 공정 무역 커피는 아메리치노,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푸치노 등 총 4종이다.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AFN)는 2012년 설립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생산자 협동조합, 소규모 생산자와 공정한 거래를 통해 생산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AFN 공정무역 제품 브랜드 '페어데이'는 캐슈너트, 건망고, 커피, 초콜릿 등 좋은 품질의 상품을 공정한 거래를 통해 제공한다. '마루 초콜릿'은 베트남 남부 5개 지역 카카오 원료를 사용, 지역의 고유하고 독특한 맛을 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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