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필리핀 외교장관 통화…인프라·방산 협력 강화
한·아세안 정세 등 논의…방산 등 실질 협력
미얀마 사태, 아세안 합의 충실 이행에 공감
한반도, 남중국해 평화…日오염수 우려 공유
[서울=뉴시스]지난해 11월17일 해군 순항훈련전단 소양함과 필리핀 해군 콘라도얍함이 마닐라 인근 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email protected]
외교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양국 관계, 한·아세안 협력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양국 협력을 평가했고 인프라 건설과 방산 등 분야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통화에서 정 장관은 아세안과 역내 평화,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남방 정책 추진에 대한 필리핀 측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아울러 두 장관은 미얀마 정세와 관련해 폭력 중단, 모든 당사자 간 건설적 대화 개시 등 아세안 정상회의 합의사항이 충실 이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 이를 위해 긴밀 협의하기로 했다.
한반도,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 중요성에 대한 공감도 이뤄졌다. 또 정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 노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두 장관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우려도 공유했다. 아울러 관련 정보 공유 등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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